요즘 가요계는 표절시비로 연일 시끄럽다. 최근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 박명수(이하 거머리)가 'I Got G'라는 노래를 발매했다. 이노래가 네덜란드의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Liquid Lunch'를 표절하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같은 가수의 'You Don't Love Me', 'Paris'와 함께 총 세곡이 'I Got C'에서 비슷한 부분이 나타난다고 한다. 'I Got C'를 만든 프라이머리는 이 논란에 대해서 "레트로 스윙 장르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을 수 있지만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표절을 시도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작곡가 David Schreurs는 트위터 맨션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한 네티즌들의 태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다. 표절 논란이 있을 때면 네티즌들은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직접 노래를 들어보고 비교해보면서 자신만의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이미 표절의혹의 정보를 접한 이후에 그 노래를 듣게 되면 대부분 표절이라고 판단 짓거나, 노래를 직접 듣지 않았음에도 표절이라고 단정 짓는다. 우리 사회가 미디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고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은 바로 안티가 되어버리는 경향도 많고 인신공격이나 루머를 만드는 지나친 관심이 나타난다. 또한, 표절시비의 논란이 있을 때면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항상 표절시비 논란 자체에만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표절시비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진짜 표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집중받지 못하는 편이다. 최근 아이유의 '분홍신'이라는 노래의 표절 시비 논란을 예로 들면, 표절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표절논란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판단으로 표절시비를 결론 지어버린다. 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그들의 의견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내린 판단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들의 의견보다 자신들이 내린 판단에만 집중하여 사실을 덮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지나친 관심은 인기있는 노래의 표절시비 논란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실 여부가 명확히 판단되지 않은 미디어, 특히 인터넷상의 정보는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네티즌이 되어야 하고 완전한 사실이 아닌 정보로 판단하여 안티가 되거나 루머를 만드는 등의 그릇된 관심을 배제하여야 한다. #표절시비 #네티즌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