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인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에서 연락두절된 한국인이 총 4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부지역의 레이테섬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총 40명이 되었다. 10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연락두절 된 한국인은 8명이었지만, 하루 만에 연락두절 한국인이 32명으로 늘어났다. 연락이 안되는 한국인이 늘어나면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으로 가족이나 친척을 찾아달라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간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신고이다.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레이터섬 타클로반에 거주중인 한국인 선교사 두 가족, 8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이들은 올해 초 선교활동으로 필리핀에 갔다. 재외국민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하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아 태풍 발생 후 거주 사실이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서는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1만 2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여전히 태풍의 강도가 높아 앞으로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풍 피해가 큰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연락두절되는 한국인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인다. #필리핀 태풍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