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추위가 매서워진 22일 금요일 인하대학교 교내 광장에서 김장 행사가 열렸다. 남구 지역 독거노인, 자취생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어머니회 10명과 재학생 71명(외국인 유학생 25명, 내국인 학생 25명, 인하서포터즈 21명)이 참가했다. 행사 초기에는 김장을 해본 적이 없는 외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내국인 학생들도 많아 어머니들이 주축이 되어 김장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마다 노하우가 생긴 학생들은 속도를 높여 김장에 집중했다. 행사에 참여한 명세훈(20)씨는 "집에서 김장을 안 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온 카밀라(23)씨는 "배추에 속을 채워 넣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니 허리가 아파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미있었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인하서포터즈의 팀장 최민규(25)씨는 "앞으로도 김장행사가 연례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장김치 300포기 중 100포기는 인하대학교 자취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200포기는 인하서포터즈 팀원과 대한어머니회가 독거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인하대 #김장 #인하서포터즈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