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사람에게 동물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식용이었다. 그 후 인간의 노동을 돕는 보조역할을 했으며 집을 지키는 존재로 변화해갔다. 최근에는 사람과 밀접한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며 애완의 의미를 넘어서 동반자 의미까지 다다랐다. 통계적으로도 꾸준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사람이 동물에게 느끼는 감정은 단지 '귀엽다'를 넘어서 '위로'와 '의지'로 넘어서고 있다. 대화도 통하지 않는 인간과 동물 사이에 서로 마음 교감이 있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힘이 되는 존재는 같이 술을 마시는 친구도, 자신의 옆에서 말을 들어주는 가족도 아닌 바로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있어주는 반려견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1인 가정이 증가에 비례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증가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하지만 애완동물이 있는 집이 증가하는 만큼 애완동물을 버리는 '유기견'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 임신된 유기견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되었다. 임신한 개를 버리는가 하면 산책하러 가면서 애완견을 버리고 오는 비인륜적인 행동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떤 사람은 애완동물을 키우면 가족의 의미를 둔다. 반면에 필요할 때만 갖고 있는 장난감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후자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상황의 변화가 있어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되면 아무런 자책감 없이 애완견을 유기한다.아파트로 이사를 하거나 신혼부부 사이에 아이가 생기면 애완견으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긴 시간 출장이나 가족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워야 하는 상황에도 애완견이 문제가 된다. 환경적 문제 외에도 키우던 애완동물이 늙어 주인이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도 마찬가지이다.유기견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수 이효리, 패션모델 혜박 등의 연예인들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며 유기견 분양 장려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봉사활동도 많아지고 있다. 유기견 센터에서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주 2회 유기견들의 건강을 체크한다. 동물보호법에는 10일간의 공고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 유기동물 중 46%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다. 정부는 안락사한 동물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동물등록제를 시행하면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우 신속하게 주인을 찾아줄 수 있다. 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제도이다. 등록은 구에서 지정해주는 동물병원에 반려견을 데려가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태그 부착, 동물인식표 부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유기견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