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밥버거'. 요즘 대학가에는 밥버거가게가 줄줄이 생기고 있다. 햄버거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빵 대신 밥을 주재료로 한 한국식 '버거'이다.
밥을 페티로 사이에 햄이나 계란, 제육볶음, 돈가스, 김치, 멸치, 참치 등의 속재료 취향대로 골라 넣어 먹을 수 있다.
▲ 대학가를 주변으로 생기고있는 밥버거가게 안양대학교 앞에 위치한 봉구스밥버거이다. ⓒ 김예솔
12시 점심시간, 대학가의 식당은 점심을 먹으러온 학생들로 붐빈다. 특히 교내에 있는 학생식당은 저렴한 값 때문에 12시가 되면 식권을 사는 학생들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다. 12시에 수업이 끝나고 한 시간 정도의 점심시간이 있는 학생들이 식당에 앉아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고작 20분정도이다.
밥버거는 시간에 쫒기는 대학생들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좋다. 주문 후 약 5분정도 기다리면 호일에 포장된 주먹밥모양의 밥버거가 나온다. 손바닥으로 눌러서 먹기 좋은 두께로 만든 뒤, 호일을 벋기면 들고 다니면서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밥버거가 된다.
▲ 봉구스밥버거 봉구스밥버거의 인기메뉴인 '제육밥버거'이다. ⓒ 김예솔
"포장해서 동아리 방에서 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 바쁠 때는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시간절약도 되고 뒤처리하기도 편해요." -인하대(사회과학부 양희정)
"자취생이라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었었는데 밥버거가 생긴 뒤로 배달음식대신 밥버거를 먹어요. 종류도 여러 가지라 쉽게 질리지 않고 한 끼 식사로 든든해요." -인하대(경영학과 고예지)
봉구스밥버거를 시작으로 현재는 뚱's밥버거, 쉐프밥버거, 밀크밥버거 등 밥버거가게가 대학가를 주변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속재료와 먹는 방법에 재미를 더한 밥버거의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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