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나의 대학교 2학년생활이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나의 생활은 규칙적이고 체계적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나의 대학생활이 이렇게 계획적이진 않았다.2012년도, 딱딱한 고등학교생활의 굴레에서 벋어나 처음 맛본 자유에 나의 하루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되었다. 식습관도 엉망이 되었고 수업시간에 주어진 과제 이외에 자기개발에 필요한 어떠한 공부도 하지 않다. 놀기에만 바빴던 철없는 새내기였다. 그렇게 나의 대학교1학년 생활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허무하게 지나갔다. 그러다 문득 '행복학과 자기이해' 라는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플래너를 써라,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플래너 쓰지 않는 사람의 시간과 다르다." 라는 말씀을 하시며 하루 계획을 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 생각났다.나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했기에 2013년도가 되자마자 플래너 쓰기를 시작했다. 내가 과연 꾸준히 플래너를 쓸 수 있을까, 하루 계획을 세운다고해서 이것을 다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과 함께 나의 플래너 쓰기가 시작됐다.오늘의 중요업무에 A, B, C로 순위를 매기고 먼저 해야 할 일을 숫자로 표시했다. 그리고 완료 한 계획에 빨간색 V표시를 하고 미뤄진 일에는 파란색 화살표를 표시했다. 취소한 계획은 X자로 표시했다.처음 한 달 동안은 계획을 써놓고 지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파란색 화살표 표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플래너를 쓰다 보니 점점 빨간색 V표시가 늘어났다. 그리고 플래너를 쓴지 일 년이다 되가는 지금, 나는 자기 전에 내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언제나 플래너를 보며 생활한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플래너를 쓰지 않았던 나의 대학교 1학년시간과 플래너를 쓰며 보낸 대학교2학년의 시간은 달랐다. 앞으로도 꾸준히 플래너를 쓰며 가치 있는 나의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플래너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