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밝게 빛납니다." (그렉 모테슨 - "3잔의 차 Three Cups of Tea" 저자)훗날 '2010년 11월'을 어두웠다고 기록하고 있을까? 아니면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표현하고 있을까? 역사는 지금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어떻게, 그리고 뭐라 말하고 있을까? 우리는 부끄러운 선배들일까? 존경 받을만한 세대일까?1차, 2차 세계대전에서 역사는 "Great Generation 위대한 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당시 기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를 존경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전문가들은 3차 세계전쟁은 곧 인류의 멸망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다른 세계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미래를 진단하길, 지난 세기처럼 전세계적 스케일의 전쟁은 앞으로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던 적이 있다. 덕분일까? 아직 전 지구적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그렇다면 이런 큰 전쟁을 막은 우리 세대가 지난 시대의 세대보다 더 존경 받을 수 있을까?한국으로 시각을 좀 좁혀보자. 지난 6.25전쟁의 비극에서 우리 세대는 당시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그분들의 희생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뿌리 중 하나가 되었다. 이를 부인할 수 있는 정파는 아마 없을 것이다. 전쟁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린다 하더라도 말이다.그러면 전쟁을 억제하고 소위 '역사상 가장 잘 먹고 잘 산다'는 우리를 우리 후대는 뭐라고 평가할까? 조금 어색하고, 심지어 두렵진 않은가? 나는 솔직히 지금 한국에서 지금 세대에 사는 것이 부끄럽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오늘 새벽, 예멘 발 테러 소식이 또 하나 전파를 타고 내 귀에 들어왔다. 타깃은 미국도 영국도 아닌 바로 한국기업인 한국석유공사 소유의 송유관이었다. '외교부-언론-정치권' 모두 지난 2009년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예멘에서의 테러 때와 거의 동일한 무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세계인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을 G20회의 한다고 '외교부'는 온통 정신 없는 상황처럼 보인다. '언론'도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홍보성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무슨 독재국가도 아니고, 아니면 내가 착각하고 겁 없이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지도. '정치권'도 마찬가지, 게이트성 논쟁에 몰입 중이다.누구도 '임박한 안보 위협'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꺼내지 않고 있다.'임박한 안보 위협' - 북한 뿐일까?스스로를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로 부르는 알-카에다 예멘 지부에 미국은 주요 목표가 아니라고 정보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이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반복적으로 공격하려고 했고, 예멘과 사우디 정부를 전복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천명하고 있다. (New York Times, 2010년 10월 30일)MB정부가 다시 신중하게 재검토해야만 할 정책 중 하나가, 지난 정권에서 수립한 '안보개념'을 바꿔버린 거다.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이 부활되고, 육군 중심의 전력 강화 등 과거로 회귀한 것으로 이해되는 부분 때문이다.보기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대비를 보다 철저히 하고, 모호하고 느슨해진 주적 개념을 확실히 했기 때문에 안보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특히 보수층을 중심으로 큰 것으로 안다. 부분적으론 그럴 수도 있다.그러나 정말 중요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대한 공백'이 커다랗게 생겼다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제관계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안보 개념을 말하는 거다. 올해 센카구 열도를 놓고 벌인 중-일 간의 날카로운 대립에서, 만약 이 두 나라가 적어도 지협적인 전투를 벌일 경우, 한국엔 어떤 안보적 위협이 생기는가?미국이 티벳과 위구르 차지를 음지에서 지원하다, 중국과 마찰을 일으킬 경우 한반도 안보에 어떤 변화가 올까?대만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평택과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각각 모종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이래도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하는 개념이 우리의 안보를 든든히 하는 방향일까? 더 나가볼까? 아프간 파병국인 한국을 겨냥한 알-카에다는 우리의 주적인가? 미국만 도우면 되는 사안인가? 알-카에다는 이미 한국에 총을 겨누고 있지 않은가?중국과 일본, 그리고 최근 중동에서의 급변 상황이 우리 안보와 직결된다. 북한 만을 바라보고 짠 안보 개념엔 이런 냉혹한 현실을 너무 많이 간과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이런 개념은 이념에 치우친 비-실용적, 비-현실적 관념론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다.당장 이번 예멘 발 테러에서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되는 것 같다. 현재, 테러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은 고작 '아직 알-카에다의 소행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신중론이 전부다. 너무 위험하고 무책임하며 무능한 대응이다.그 동안 외교부는 뭘했나? 지난 몇 년간 그토록 수 많은 자국민의 테러를 경험하고도 상황 대처에 별 변화가 없다는 점에 다시 한번 기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현재 테러 대상이 된 업체가 국영기업이란 점도 어안이 벙벙하다. 오로지 석유 나올 가능성만 보고 투자를 감행했다는 이야기이니 말이다."알-카에다의 소행인지 아직 정확하지 않다"는 반복은 정부가 수동적이란 인상을 강하게 준다. 알-카에다의 소행일 경우,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신속하게 발표하고 행동에 이미 들어간 모습을 보여 주었어야 했다.더 심각한 대응은 외교부 안에 알-카에다와, 현재 거의 내전 수준인 예멘의 종족 혹은 분파주의 분쟁의 정보를 다루는 정보통이 부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이다. 왜 이토록 허술하고 부족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을까?'임박한 안보 위협'을 간과한 채, 오로지 북한에 집중한 안보 개념으로 회귀한 현 정부의 시스템과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결핍이 아닐까? 지난 정부의 외교적 미숙과 실패를 보완하지 않고, 오히려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퇴보를 결정한 지도자들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임박한 안보 위협', 우리의 국방 백서에 새롭게 추가해야만 한다.예멘 - '임박한 안보위협' 중 하나일 뿐이다일년이 채 안되어 예멘이란 나라 이름을 들은 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12월 25일 예멘에서 훈련 받은 나이지리아인이 디트로이트에 도착하려던 민간기에 폭탄을 장착하려 했던 사건 다음으로 말이다. 이 시도는 알-카에다가 배후였다. 미국 태생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 왈라키가 용의자와 접촉해 왔었고, 정보 당국자들은 최근 (소포 폭발물 테러) 시도 또한 왈라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아직 예멘에 숨어 인터넷을 통해 위협하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이슬람 설교가다. (New York Times, 2010년 10월 30일)빈-라덴 조상의 뿌리가 '예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증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출신지가 예멘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조차 뉴스의 주요 언급 지역은 '아프간'이었다. 알-카에다 조직의 상당수가 이미 예멘으로 중심을 옮겼다는 정보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오바마 외교와 안보 정책의 가장 큰 구멍이 발견되는 대목이다. 아프간을 단순히 '테러와의 전쟁'으로 규정한 실패 때문에, 미국은 아프간 외의 지역에서 자원과 정보를 적절히 배분하고 집중하는데 실패했다.'테러와의 전쟁'이란 시각으'로 아프간을 바라본 오바마 행정부에겐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가 당연히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소탕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정책의 '개념'을 어떻게 잡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문제는 알-카에다가 이미 이슬람 각국으로 더 광범위하고 깊숙이 침투하는 역효과를 가져왔고, 탈레반은 파슈튼 종족 기반의 깊은 뿌리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탕의 개념이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애초에 '테러와의 전쟁'으로써의 아프간 전쟁 '개념'은 잘못된 것이었다.'임박한 안보 위협'에 구멍이 뚫리는 건 시간 문제였다.'예멘'은 이미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되고 있다. 미국이 예멘을 또 '테러와의 전쟁'이란 이념에 치우치고 성취 불가능한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세계는 안보 구멍들을 통해 점점 더 위험하고 혼란스러워질 것이다.미국의 '이라크-아프간 전쟁' 이후, 세계는 테러에 오히려 더 빈번히 노출되고 있다. '안보'를 과거의 틀로 해석한 결과 벌인 전쟁의 후유증이,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는 현실에 등골이 오싹하다.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은 금융과 무역의 세계화만을 앞당기지 않았다. 테러와 분쟁이 훨씬 더 신속하면서도 복잡하게 확산하는데도 기여했다.예멘은 임박한 안보 위협의 일부분일 뿐이다. 소말리아에서 수단에서 아프간 전쟁에서 돌아온 전사들이 폭탄을 숨기고 미국행, 아니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할지 모른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오만한 외교와 정책이, 어디서 누가 우리를 겨냥할지 모를 참으로 기이하고 위험한 세상에 놓이게 했다.'임박한 안보 위협', 시간이 없다.이라크과 아프간 - 이념에 빠진 외교-안보의 재앙"그들은 이라크 사람들을 죽이러 온 게 아닙니다, 이라크 자체를 죽이려고 한 거죠." 이라크 보안군이 구출작전을 펴기 전까지 4시간 동안 방안에 쭈그리고 숨어 지냈던 "바쌈 사미"씨의 말이다. "그들은 이라크의 영혼을 파괴하러 왔습니다. 그들은 여기 살아남아야 할 이유와 참 현실이 되길 바랬던 모든 꿈을 말살하려 왔다고요."(New York Times, 2010년 11월 2일)이라크에서의 전쟁은 이제 끝났다며, 전투부대 철군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기까지 했던 미국 정부. 불과 엇그제 같던 이 이벤트의 잔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도대체 미국이 왜 이라크에 있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그리고 결국 수 백명이 학살되는 테러가 바그다드 한복판 그것도 시리아-카톨릭 교회 안에서 벌어졌다. 문제의 심각성은 수니파에 의한 시아파에 대한 공격, 이슬람에 의한 기독교에 대한 테러, 아랍족과 쿠르드족의 긴장 같은 이라크 전쟁 초기 전문가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언급했던 상황이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미군이 철군한 이후, 안보 공백이 생각보다 커졌고 여기에 이라크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해결의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아파의 강경 세력과, 부분적이나마 알-카에다 침투가 확실한 수니파 무장 세력의 긴장이 이라크 분할까지 현실화할 기세다.아프간 상황은 더 가관이다. 엄청난 자원을 투입해 남부 탈레반 거점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탈레반을 몰아부쳤지만, 지금은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에 더 실효성을 기대하는 눈치다. 여기에 오바마는 내년 미군 철군을 이미 약속한 상태라 반군 내에서 내년까지 두고 보자는 흐름까지 감지된다.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이라크와 아프간 자국민들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다. 당연히 미국에 대한 실망과 혐오는 더 커지고 있다. 충격적인 인터뷰가 언론과 현지 NGO 관계자들을 통해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러시아 침공이 미국보다 오히려 더 나았다. 러시아는 도로나 잘 깔아주지 않았나..."역설적으로 지난 10여년 간 미국이 이라크-아프간 전쟁에서 보여준 실패가 성공의 해법도 함께 담고 있다.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정부 주도의 전쟁과 프로젝트가 거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심지어 부패한 정부와 토호들의 주머니만 배불려 왔다.반면, 정부의 방향 선회를 촉구하면서 대안적 활동을 통해 사업을 펼쳐온 소위 "D.I.Y. Aid Group 자비량 구호단체"이라고 부르는 활동가들이 보여준 결과물이 미국 정부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그리고 이런 '임박한 안보 위협'들에 대한 보완과 심지어 대안도 보여준다.'임박한 안보 위협', 이라크-아프간 전쟁에서 배워라.'민주주의'는 밥을 먹여준다 - '민주주의-투명성-복지'"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밝게 빛납니다." (그렉 모테슨 - "3잔의 차 Three Cups of Tea" 저자)미국 내에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휘할 최고 사령관에 임명된 "패트러스 " 장군. 그가 아프간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난 사람 중 하나가 있다. 카불의 최고위층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향력 있는 성직자도 아니다."Greg Mortenson 그렉 모테슨"아프간 전역에 여학교를 세우고, 심지어 불가능하다던 탈레반 점령지역에서도 성공적으로 여학교를 운영한 인물이다. 그리고 현재는 더 커진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에 전국적으로 300여개 이상의 여학교를 세우고 운영 중이다.미국 내에선 미군 한 사람에게 들어갈 돈으로 여태까지 미국 정부가 한 일보다 더 많고 효과적인 일들을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여학교가 들어가 지역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더 큰 의미는 이들 수 많은 여학생들이 졸업한 후 아프간 사회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면 너무 기대가 된다.".여성들을 교육하지 않는 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은 없을 겁니다."1992년부터 아프간에서 여학교를 운영해 온 아프간 출신 여성 "사케나 야코비 Sakena Yacoobi"의 말이다. 서슬퍼런 구소련과 텔레반 정권을 두루 거치면서, 멈추지 않고 여성 교육에 목숨을 걸어온 그녀의 이 신념 어린 말을 인용하면서 "Greg Mortenson 그렉 모테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밝게 빛납니다."그리고 뉴욕타임즈 저널리스인 크리스토퍼는 3회에 걸친 자신의 컬럼을 통해, 이들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논리적으로 정리한다.아프간 전쟁의 핵심은 탈레반 퇴출이 우선이라기 보다는, 이 지역에서 여성을 교육하고, 위생을 개선하며,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미 탈레반 지역에서조차 사업에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탈레반 퇴출없이 지역 원로와 성직자들의 도움으로 이런 사업들이 가능했다고 강조한다.민심을 얻은 후, 탈레반을 밀어내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또한 이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의 부패와 무능 그리고 비효율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미국 중앙정부가 카불의 카르자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할 진짜 중요한 의제가 무엇인지 촉구하고 있다.'임박한 안보 위협', '민주주의-투명성-복지'가 외교 전략의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한다.얼마 전, 여당 소속 모 도지사가 서울대에서 "민주주의가 밥먹여 주지는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참으로 개탄할 수 밖에 없고 안타까운 인식과 태도다.아프간의 수도 카불은 지난 1970년대만해도 유럽의 어느 도시 못지 않게 세련되고 부유했다. 이 나라에 재앙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주의와 근본주의 같은 이념이 지배하면서 밀려왔다. 이라크의 현재 위기는 석유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부, 즉 밥이 해결해 주고 있지 못하다. 현 정부의 '무능과 비-민주성' 때문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민주주의는 밥을 먹여준다. 민주주의는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민주주의 때문에 당선된 선출직 고위 공무원이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전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안타깝다. 그 신념의 얄팍함과 천박함에 미래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담긴다.미국 외교 또한 이익과 패권이란 편견과 이념에 사로잡혀, 지난 역사에서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혼란이 온 것 아닌가! 교훈은 무엇인가? '민주주의-투명성-복지'의 개념이 주요 의제로 포함되어야만 한다.예멘 발 테러를 접한 한국. 지금 당장 대통령의 명령과 눈치만 보는 외교부가 아니라, '한국의 안보'에 집중하는 대안과 정책을 생산하는 외교부가 절대 필요한 순간이다. '임박한 안보 위협'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처방을 외교에 포함시키는 부지런함이 절실하다. 우리 생존이 걸린 문제다.자원외교라는 탐욕의 포장을 걷어치우고, 상대국 국민까지 고려해야 결국 성공할 수 있는 '민주주의-투명성-복지'의 의제가 우리 외교 현장에 등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자신 또한 이 의제에 있어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밥을 먹여주는 민주주의'란 확고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이 시대는 어둠이 깊어지고 있는가? 아니면 아침이 찾아오고 있을까?이번 예멘 테러가 비록 세상을 어둡게 할지 모르지만, 모테슨의 표현처럼 신념과 가치의 중요성을 확신하고 지도자들이 외교에 임할 때 어디선가 별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그 별을 보고 싶다. 우린 그 별을 지도자로 뽑아야만 한다.'밥이 되면 독재도 괜찮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는 지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사회!예멘 테러 무엇을 말하고 있나?'임박한 안보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본인의 블로그 http://krakory.blog.me 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리비아피랍 #테러 #안보 #외교 #민주주의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