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선물하는 특별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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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근(keunae2000)등록 2014.03.03 15:39
3월 3일 전북 순창 동계중고등학교 강당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열렸다. 신입생은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8명 총 21명의 작은 농촌학교지만 꿈을 선물하는 아주 특별한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입학식은 이제 갓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후배들을 위한 락밴드부 선배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어 틀에 박힌 경직된 입학식에서 벗어나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어진 교장 선생님의 축사는 특별히 2014학년도의 힘찬 출발을 의미하는 '라데츠키 행진곡' 동영상 시청으로 더욱 즐겁고 역동적인 입학식을 만들었다. 학교장은 축사에서 "무작정 공부만 열중하라고 말하지 않겠다. 꿈 2가지만 말하겠다. '꿈공사'(꿈, 공부, 사랑)와 '행복꿈따세'(행복한 꿈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를 강조하며 소중한 꿈을 만들어 나가고 그 꿈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것"를 역설하였다.

그리고 신입생 모두에게 학교에서 준비한 '꿈 키우는 화분'을 나눠주고, 자신의 꿈을 정해보는 <나의 멋진 꿈 카드>를 선물하여 입학식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중·고 신입생 대표 최다은 학생(고1)은 '여러 의미 있는 행사와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굉장히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는 느낌이었고, 작지만 강한 동계중고에 입학하여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멋진 꿈 설계로 더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한 입학식을 준비한 이황근 교장은 '소규모 농촌 지역 학교로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꿈이라 생각했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3월 첫날을 활기차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꿈 테마 입학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고 강조하였다.

또한 입학식을 마무리하며 사랑이 가득 담긴 떡과 다과를 나누는 우정의 잔치 한마당을 마련하여 선생님, 선배들과 진한 정을 나누는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세계최초 비전중점학교로서의 자부심과 동계중․고등학교의 지표처럼 <꿈과 희망으로 가슴 뛰는 학교>로서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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