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의미를 여행에서 찾아본다

2009년 어머니와 함께한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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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minihidden)등록 2014.03.07 13:58
 요즘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아빠 어디가?'를 필두로 가족과 여행을 가고, 부모님과 토크쇼에 출연하며, 심지어 장인 장모님과 함께 하는 사위가 인기이다. 이렇듯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혼돈한 우리 부모님 시대 속에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다시 찾고자 하는 노력이 사회적으로 내비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작년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라는 책 한권으로 대화가 부족한 우리 아들과 엄마의 여행이라는 테마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우리 아들과 단 둘이 여행이라니..." 아마 생각만으로 아찔하면서도 솔깃한 아야기일 것이다. 우리는 가족끼리 대화가 필요하다. 한 집에 있으면서도 TV와 스마트폰에 서로의 얼굴과 목소리를 잊고 산다. 그저 무거운 침묵과 흐르는 '카톡' 소리뿐!!

사실 필자도 자전거 여행이 알려지기 직전 2005년에 유럽을 6개월동안 자전거로 다녔다. 텐트에서 먹고 자고, 물티슈로 몸을 씻고,,,, 그리고 가족과의 여행의 붐이 불기 전에 2009년 어머니와 함께 터키를 한달동안 자전거로 같이 여행하며 먹고, 자고, 물티슈로 몸을 씻고,,,,

그래서 앞으로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엄마와 함꼐하는 자전거 여행', 종교적으로도 다른 '전도사 아들과 보살 엄마의 좌충우돌 여행기'말이다. 신선하지 않을까? 자전거로 여행한 모자의 여행 스토리가...과연 이 이야기는 우리시대에 무엇을 또 던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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