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옛철길 미포에 노랑리본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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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륜(sin1995)등록 2014.04.28 16:17

동해남부선 옛철길 미포와 다대포사이에 붙여진 세월호 희생자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바라는 현수막과 노랑 리본 8000여 개. ⓒ 신병륜


동해남부선 옛철길 미포에서 청사포구간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과 노랑 리본이 지난 27일에 붙여졌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것이 한 개도 없이 리본이 다 철망에 붙여져 있다고... 우리 국민들은 모두다 세월호 때문에 자책감에 휩쌓여있다. 당연히 철길을 걷는 사람들도 그 마음일 것이다. 이곳을 지날 때 노란리본을 보면서 자기 손으로 직접 리본을 철길의 철망에 매달면서 마음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것마저 하지 못하면 우리 주민들은 마음 속에 큰 병이 들 것이다. 저 병을 치유하는 것은 마냥 넋 놓고 TV를 보기 보다는 따뜻한 날씨에 철길을 걷고 바다를 보며 마음의 홧병을 치유하는 행동에 옮길 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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