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제 구실 다 했나

검토 완료

장동만(jang1936)등록 2014.05.06 12:45








트랙백 주소 전달방식 메일 쪽지(DM) 받는분 주소 보내는 분 주소 추가 하실 내용
(선택) 받는분 아이디 @ 추가 하실 내용
100자 이내
서비스 선택 twitpicspic.kryfrog트위터 파일선택
리트윗/댓글달기

URL축소 이미지 맞춤법 위치 140

dong36약 4일 전

언론은 제 구실 다 했나

# Fact--" …그 같이 큰 회계 부정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이를 밀착 감시 (close watch) 하지 못한 것을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美 엔론 (Enron) 게이트 사건 때 어떤 기자의 술회다.

# Twittering--언론의 1차 기능은 사실 (사건) 보도다. 그런데 그 사실은 '세상에 드러난 것' '바깥에 나타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꿰뚫어 보고 (see through) 이를 파헤쳐
세상에 경고움을 울릴 책무가 있다. 정보 접근 특권을 가진 언론(인) 에 주어진 의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그 날 그 때' 갑짜기 일어난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 날 사고 원인을 제공한 숱한 요소들은 오랜 동안 물 밑에서 진행, 형성되고 있었다.
2만 5천 여 기자들은 이를 까마득히 몰랐다. 아니면 알고도 안 썼다. 또는 외부
어떤 압력에 의해 쓰지 못 했다. 그 어느 쪽이 됐건 언론의 무능, 비겁, 언론인 직무 유기다.

H.W. Heimlich 법칙 (1:29:300 법칙) 에 따르면, 어떤 대형 사고는 그 이전에 이와 관련있는 소형 사고가 29건, 경미한 사고가 3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월호 침몰 이전에 이와 연관된 사고가 숱하게 있었을 거다. '눈 밝은 기자' 라면 그 때 어떤 징후를 포착, 총체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실을 파헤쳐야 했을거다.

지금 어떤 신문은 "官피아를 깨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언론이 바깥을 향해 그렇게 큰 소리 치기 전에 "언론(기자) 매너리즘을 깨자!"
자가 성찰과 결의가 있어야 될 줄 안다.
<14/05/01>

P.S. 70년 대 서울 지하철 (1기) 건설 때 항간에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았다.
"어떤 권력의 압력으로 공사 (기본) 설계가 변경되었다."
"어느 회전 지점, 본 설계는 완만히 회전하게 되어 있는 것을, 그 지상 건물
권력의 압력으로 이를 급커브 (sharp turn) 하게끔 바꿨다."

이 참에 언론이 이를 한 번 재 점검, 그 진위를 파헤쳐 주기를 바란다.

twtkr에서 작성된 글
선물하기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