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철수 후보 서산시장 공천 경선 3일 앞 전격 사퇴, 지지자 비난 봇물지지율 더블 우위 현 이완섭 시장 VS 도,당협 성완종 위원장 성심 논란 후보 '맞짱'세월호 침몰 사고에 국민적 애도가 한 창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앙당까지 찾아가 항의 하며 자신들의 경선 룰 관철을 시도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새누리당 서산시장 2명의 예비후보 중 한사람이 돌연 사퇴, 경선분위기를 뭉개며 끝까지 말썽이라는 비난이 봇물이다.한 선거구인 서산 태안 당협 및 도당 성완종 위원장과의 친분 등을 내세우며 서산시장 공천에 도전 중인 이철수 예비후보(서산시의회 의장)가 지난 9일 오후 7시 20분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서·태안 당협은 경선 룰을 두고 극심한 파열음을 내 정치적 혐오감 반응까지 불러오다 지난 5일 가까스로 6.4선거 경선 일정에 들어가 오는 12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막바지 경선 일정을 진행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공천과 관련한 평가는 낙제점. 후보 사퇴가지 더해진 평가는 수렁에 공천 꼴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특정 후보 밀어주기". "경선 과정 내내 당협 위원장이 끼고 돌던 후보가 치밀한 계략에 따라 막판까지 정의롭지 못하게 진흙탕 경선으로 끌고 가 지지율 등 경쟁력이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를 배제시키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성완종 국회의원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sns 전파를 타 사퇴 비난이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는 역풍의 징조라고 입을 모은다. 뿔난 지지자들까지 사퇴 비난 목소리가 보태지는 양상이다.주민 A씨(38)는 "정의롭지도, 당당치 못하게 정치적 술수인 당협 민낯을 보는 것 같다"며 " 19대 총선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내며 성완종 국회의원 당선을 도운 당사자를 후보로 만들기 위한 비겁한 사퇴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B씨(29, 수석동)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전 국민이 애도 할 때 자신들의 뜻 관철을 위해 항의 차 중앙당을 찾아가 국민적 공분을 산 당사자 중 한사람이 경선을 포기한 것은 비겁하고 유권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무책임한 작태"라고 맹비난했다.C씨(53, 대산읍)"새누리당 경선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직장 동료들과 공단 하도급 업체 직원들은 대부분 자신과 생각이 비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정가는 극심한 파열음을 낸 당사자라는 주장에 자유롭지 못한 당사자의 사퇴는 미미하게나마 기대된 컨벤션 효과에 찬물을 끼얹은 꼴 이라는 시각이다.이철수 후보의 경선 중도 사퇴 논란은 후보 확정 후에도 상당기간 미증유 후유증으로 본선에서도 지지기반 이탈현상도 낳게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한편 이철수 후보는 '읍참마속'의 심정이라는 짤막한 문자메시지로 사퇴의 심경을 밝혔다.이에 대해 지역의 일부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구동성으로 "적절치 못하다. 박상무 후보 공천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말이 되나. 현 서산시의회 하반기 의장으로서 진정, 주민의 머슴인 의정활동에 부끄럽지 않은지, 또 미미한 지지율에 그친 자신을 뒤 돌아 보는 지혜를 기대한다"며 "자리 보장이 의심 된다"고 눈길이 곱지 않다.이철수 사퇴자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 한자리수 지지율에 그쳤다는 게 내부사정에 밝은 유권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이로써 새누리당 서산시장 경선은 지지율 등 더블 우위 현 이완섭 시장과 도 및 당협 성완종 위원장, 성심(成 心) 논란 박상무 전 도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 오는 12일 새누리당 서산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맞짱' 대결을 벌인다.서산=이수홍기자 #서산시장 경선자 사퇴, 2파전 압축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