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학교는 지진에 대비하고 있나?

지진에 우리의 학교를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할때이다

검토 완료

송명선(juk2744)등록 2014.05.11 17:15
난 100년이 넘은 고등학교에 다녔다.  중학교는 가물가물 기억이 없지만 초등학교도 60여년은 되었던듯 하다.  오랜 전통으로 명문 소리를 듣는 학교들은 우리에게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랜 전통의 학교들이 지진이  났을땐 어떤일이 벌어질까?
난 건축을 전공하거나 설계 뭐  이런것들을 잘알지 못한다.  그저 고등학교 다니는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일뿐이다.  늦은밤 지진, 지진해일 대피요령 방송을 보게되었다.  늘 일상적
으로 흘려보던 방송이 내눈길을 잡았던것은 최근 일어난 세월호의 안타까운 희생이 너무나 커서였기 때문일것이다.   화면속 지진대피방송은 아이들이 책상밑에 웅크리고 앉았고
움직이는 것이 위험하니 책상이나 집기 아래서 웅크리고 있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의 짧은 정보는 6층미만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2000년도 이전에 지어진 건물중에도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이 많다고 알고 있다.  또 오래된 학교들은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기 보다는 증개축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진설계가 세계 최강이라는 일본의 매뉴얼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자문을 구하고 싶다.  얼마전 새벽에 일어난 지진이 나에겐 정말 평생 처음 겪어본  큰 공포였다.  그다지 강하지 않았고 짧게 일어난 지진이였지만 우리나라는 비교적 지진에서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탓에 공포가 컸던것 같다.  그날이후 아이들에게 지진에 대비한 교육을 몇번해주었다.  운동장으로 나오고 건물속은 위험하다고, 특히 학교는 내진이 안된곳이 많으니  가방도 챙기지 말고 신발도 신지 말고 무조건 밖으로 나오라고...
난 전문가가 아니니 내가 알고 있는 최선을 정보를 주려고 했다.  TV속 대피요령이 맞는 것인지  짧은 내정보가 맞는지 모르겠다. 이제 그것을 국가가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매뉴얼을 그대로 쓸것이 아니라 또한 오래된 학교들이 강도 7이상의 지진이 발생
했을때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   각  학교별로 점검하여 미흡한 곳을 보완하고 새로 지어야 할곳은 내진설계를 하는것이 맞을 것이다.  또한 운동장과 건물중 어느곳이 안전한지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각 학교별로 우리학교가  지진이 발생했을때 얼만큼의
안전도를 가지고 있는지 교육청도 교사도 아이들도 알고 있어야하고, 1년에 한번이라고 대피교육을 받고 훈련이 되어야 비상시 대피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무너져내리는 건물에
아이들을 앉으라는 방송을 하는 크나큰 실수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리가 지진에 100%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설마
우리에게 그런일이 일어날까?  라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 일어나지 말아야할 만약에 일이 있어난다면 그것이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라면 우리는 엄청난 비극을 맞아야 할것이다.  구조에 엄청난 돈을 쓰고도 생존자 한명 구하지 못하고 모두 시신으로 돌아온 세월호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짧게는 4시간 길면 15시간이상 보내는 학교에 대한 점검은 필수가 아니겠는가?  우리들의 소중한 아이들이 생매장되는 엄청난 비극을 막을수 있다면 지금 꼭 해야할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기본부터 학교부터 돌아본다면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보일것이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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