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대신 "가만히 있으라"피켓 시위 서산시의원 출마자 화제

세월호 억울한 희생 지방선거로 묻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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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홍(lshong6500)등록 2014.05.11 18:15
선거운동 대신 '가만히 있으라'피켓 시위 서산시의원 출마자 화제
"세월호 억울한 희생이 지방선거 때문에 묻혀서는 안된다"

6.4선거 때문에 세월호의 억울한 희생이 묻혀서는 안된다며 매일아침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기초선거 서산시의회 출마자가 있어 화제다.
어른들의 말을 잘 들은 안산 단원고 힉생들의 억울한 주검에 명복을 빌고 정부 등의 제대로된 수습 미흡에 항의 표시로 서산시의회 기초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김한중 후보는 서산시가 마련한 시청 앞 광장 세월호 희생 추모 제단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어른들의 부끄러운 행동 참회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이용한다는 찬반 등 곱지 않은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찬반 논란도 일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김 후보는 지난 9일부터 매일 아침 2시간 씩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서울 등 대도시 거리 피켓 시위 현장과 같은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전개 중이다.
피켓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문구와 세월호의 선내 방송,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키며 가만히 있으라"고 한 안내방송이 학생들의 탈출을 막는 결정적 요인이 돼 참혹한 학생들의 주검의 무덤이 된 선내 방송을 패러디 한 문구 "가만히 있으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다.
김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피켓시위와 과련, "어른들의 무책임, 제대로 된 사고수습을 못하고 있는 정부, 부정과 결탁한 기업의 탐욕 등을 사회에 고발하기 위해 후보이기 이전에 학생 두명, 자식을 둔 아버지의 입장에서 세월호를 악용한 선거라는 비난을 감수하고 어른들의 부끄러운 행동을 참회하기 위해 피켓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산=이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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