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대구시장)

마지막까지 알아보는 후보자들의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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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dlwogh9857)등록 2014.05.29 10:04
지난 26일 1시간 20분 동안 MBC 대구시장 후보 다자토론회가 열렸다. 새누리당의 권영진 후보, 새천년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 통합진보당의 송영우 후보, 정의당의 이원준 후보 그리고 무소속의 이정숙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9, 20일 TBC, KBS1에 이어 세 번째이자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토론회였다. 토론은 주요공약 발표, 상호토론, 2개의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공통질문 그리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 이재호



'가장 핵심은 대구의 변화이다.'
다섯 후보 모두가 입 모아 외친 것은 '대구의 변화'이다. 먼저 각자의 주요공약 발표에서 이정숙 후보는 "저는 5대 핵심공약 : 문화, 환경, 행정, 복지, 경제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라며 대구의 80여개의 공원을 특색 있는 공원으로 변화, 환경적 측면의 리모델링, 시민의 참여로 조화로운 행정, 건강복지 실현과 높은 시민의식을 통한 양질의 직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숙 후보의 공약에 대한 김부겸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각 지역별로 테마공원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안락한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으로 "예를 들면 도청 후적지와 같은 넓은 땅에 대구를 빛낸 인물 공원과 도서관을 조성하겠다. 그리고 장미들을 가득 모은 형형색색이 장미공원을 유치해 주민들의 생활공간이자 외국인들 관광지로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후보는 공약으로 "300만 대구를 열겠다. 매력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교 무상교육 실시, 어르신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해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의 공약에 대한 권영진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대체로 이 공약들 전체 대구 1년 예산을 어떻게 생각하시고 조달 방법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답변으로 "대구 시 한 해 예산이 약 6조원 정도 됩니다. 그 중 복지가 35%정도 되는데 고교 무상지원에 450억 정도, 어르신 무료버스 200억 내외 정도 투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권영진 후보는 공약으로 "대구가 떠나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일자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그 이후에 복지도 있는 것이다. 도청 후적지에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조성하여 중소기업 창조 혁신과 대기업유치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의 공약에 대한 송영우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유세현장에서 대구가 수도권에 넘어간다며 박근혜 정부 지키기 위해 나를 뽑아달라고 하셨는데 변화와 혁신 거슬러 가는 것 아닙니까?" 답변으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통령이 참 어렵습니다. 지난 1년간 야당이 발목을 잡아 이렇다 할 정책도 펼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불행해지면 대한민국이 어려운데 이게 변화에 역행하는 겁니까?"라고 답변했다.
송영우 후보는 공약으로 "단단한 텃밭, 도청 후적지에 청춘 빌리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겠습니다. 협동경제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골목상권 보장하겠습니다."라고 튼튼한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영우 후보 공약에 대한 이원준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물, 전기, 가스의 일정량을 무상공급 하겠다는 공약, 이러한 공약은 지역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으로 "세 모녀 사건을 아시다시피 지방 단체부터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대구에 기초생화 수급자가 11만 명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해 나갈 수 없습니다. 점진적으로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원준 후보는 공약으로 "따뜻한 복지 공동체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최저임금 국가가 보장하는 것처럼 대구시민들의 육아, 교육 각 분야의 최저 기본선을 정해놓고 지방정부가 보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정책으로 아동주치의 제도, 친환경 무상급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하는 조례개정, 동네 어르신 행복 건강센터 건립을 말했다.
'대구의 안전 확보 방안은?'
첫 번째 공통질문으로 '안전도시 확보방안'에 관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부겸 후보는 "무책임한 관료주의 이익만 아는 기업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공사현장에 낙하산 인사로 들어오는 것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시민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형 안전 보호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영우 후보는 "돈이 우선인 사회를 변화시키고, 대구 행정의 무사안일 태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도시철도 3호선 무임운전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후보는 "인구 대비 범죄율 3위인 대구의 취약지역과 골목에 안심귀가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숙 후보는 "각자 직업에 있어서 소명감이 부족해서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며 기초소양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상호토론에서는 후보들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한 김부겸 후보의 공약에 대해 송영후 후보는 "박정희 컨벤션센터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우리 청년들이 박정희 정부의 이미지와 민주주의가 어울리지 않아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김부겸 후보의 공약에 대해 비난했다. 이에 김부겸 후보는 "거시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자기와 다른 가치와 공유하는 것이 잘 되어있지 않다. 박정희 정부가 이룬 업적이 있고 그 부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구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다. 거기에다가 문화, 청년 기업 환경 조성하면 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원준 후보는 권영진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개발공약이 너무 많다. 이 모든 것을 창조경제로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고 창조경제로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라며 질문했다. 이에 권영진 후보는 "있는 기업들 경쟁력 키우고 젊은이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다."라며 이를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대구 어떻게 만들 것인가?'
두 번째 공통질문으로 '대기업, 외국기업 유치방안'에 대해서 토론이 이어졌다.
송영우 후보는 "대기업과 외국기업 유치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산출과 중소기업 발전 및 지역 텃밭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리모델링과 산업 복지타운을 건설해 근무화경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아래가 튼튼해야 대기업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원준 후보는 "외부기업 유치에서만 경제성장을 찾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대구경제의 방향을 바꿔 알짜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골목상권을 통한 재래시장의 발전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숙 후보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의 자질부터 선진화해야 하며 그 노력으로 도심을 깨끗하게 해서 대기업들이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대규모 수도권 규제 완화한 법령을 개패하도록 여야를 설득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는 "무조건 해야 한다. 왜냐하면 중소기업 지원만 가지고는 대구의 성장 이룩할 수 없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기업들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문화사업 평가와 활성화 방안'
세 번째 공통질문으로 '대구의 문화사업 평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정숙 후보는 "시민참여도가 우선 평가의 지수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시설은 많이 확충되었지만 문화의 소비와 창작이 이루어진 것이 대구 문화정치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는 "공연문화 도시로는 어느 정도 성장 했지만 문화인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 낮다. 문화예술인 중심 두 번째 외국 공연 말고 토종 예술인들 우리 무대에서 서고 세계무대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산확대가 절실함을 밝혔다.
송영우 후보는 "정책자금은 청년들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자립 예술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무대 행정, 아래가 튼튼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준 후보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동네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문화인들이 공연도 하고 창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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