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오픈 12월, 이미 한국매장 제품생산을 마치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이케아제품의 포장지에 한글만 추가하여 국내에서 그대로 판매할 예정인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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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묵(simonhwang)등록 2014.09.24 13:43
이케아 광명점의 오픈이 12월로 다가오면서 가구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과 준비로 바빠지고 있고 이케아의 국내진출의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아직 이케아광명점의 오픈까지는 2개월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이케아광명점에 입사하려는 여성구직자들을 상대로 이력서,면접맞춤컨설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케아광명점도 직원모집에 나서고 있는 중 오픈준비에 부산한 상황이다. 일부 가구, 플라스틱업체에서는 이케아의 한국진출로 인해 국내에서도 이케아에 납품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데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현재 이케아 중국에서 판매되는 상당수의 제품포장에는 이미 한국어로 품질표기설명이 되어 있어 12월이후에 국내에서 판매될 상당수의 이케아가구가 중국에서 직접 한국으로 들어와 중국과 동일한 제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래는 이케아의 Melltorp식탁과 Borje식탁의자로, 중국에서 판매되는 이들 제품들의 포장박스에는 이미 한글로 품질표기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이케아식탁Melltorp & 이케아식탁의자Borje 이케아식탁Melltorp & 이케아식탁의자Borje ⓒ 황상묵


이케아식탁 Melltorp포장 이케아식탁 Melltorp포장의 한글표기 ⓒ 황상묵


이케아의자 Borje포장 이케아의자 Borje포장박스의 한글표기 ⓒ 황상묵


이케아의 플라스틱의자인 Marius와 작은 의자계단인 디딤대 Bekvam에도 역시 한글로 품질표기설명이 인쇄되어 부착되어 있다.

이케아의자 Marius포장 이케아의자 Marius포장의 한글표기 ⓒ 황상묵


이케아발판 Bekvam포장 이케아발판 Bekvam포장박스의 한글표기 ⓒ 황상묵


이처럼 중국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제품들을 국내로 수입하여 들어와서 판매하려는 이케아의 전략은 한국시장을 단순 이케아가구의 소비시장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케아의 생산,판매전략은 저렴한 인건비의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소비시장으로 접근하는 데 아시아의 주요 생산거점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은 이케아의 단순소비시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케아광명점은 이케아의 중국물류기지를 기준으로 다른 중국내의 이케아매장과의 거리나 물류비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존 중국내에 유통되는 이케아가구를 직접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Borje 식탁의자의 경우 이케아의 물동량과 협상력을 감안할 경우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개당 운반비용은 약 5~600원 정도밖에 안할 것으로 서울-부산의 국내트럭운반비 개당 약 400원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이케아입장에서는 중국산 이케아가구의 포장박스에 한글인쇄하나만 추가하여 바로 들여오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산 이케아가구가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국내 교외 대형마트주변처럼 이케아광명점주변의 상권들도 이케아를 제외하고는 활성화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이케아매장의 파트타임직원채용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지 않고 이케아와의 협력관계로 성장할 국내납품업체도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케아의 국내진출로 인해 저렴하고 다양한 가구들을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외에 지역경제나 국내가구산업에는 부정적이라는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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