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학원이 함께 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수강권 제공-

검토 완료

함영언(hamye613)등록 2015.12.11 10:18
  강서 교육지원청(교육장 송정기)은 강서·양천지역보습 연합회와 3일 오전 11시 강서교육지원청에서 "교육 소외계층학생들을 위한 '공부합시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데 있어 공·사가 따로 없다는 의무감이 '공부합시다' 프로그램의 씨앗이 됐다. 
어찌보면, 서로 다른 입장에 있지만 '누구에게나 교육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 때문에 사랑의 손길을 마주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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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나눔의 씨앗이 줄기를 뻗고 잎을 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선발된 학생들에게 2016년 7월까지 8개월간의 <학원 무료수강권>이 제공된다. 하지만 예능학원에서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기간은 연장될 수 있으며 수정보완을 거쳐 내년에는 다양한 교과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학습 선택권의 다양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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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교육지원청 관계자는"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학원과 연계하여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이라고 말했다.

교육 나눔의 실천으로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교육 소외 계층을 포함하여, 초등 13개 학교, 중등 14개교, 고등10개 학교 87명의 학생들이 교육 기부 희망의사를 밝힌 30개 학원에서 학습선택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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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서교육청 관계자와 강서·양천지역의 학원장들 송정기 교육장은 “아이들의 자존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동등한 대우를 해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우선 부여해 달라. 공부에 의해 차별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세심한 관리 부탁드린다. 아이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 함영언


송 교육장은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고 공부하는 장소는 같아야 한다. 때문에 교육기회의 평등은 중요한 것이다. 교육기회조차 불평등한 구조에서 학생들이 무료수강을 해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동참해 준 원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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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천보습연합회 이종고회장도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나눔은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배울 권리를 잊고 있었던 아이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며,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낀다. 배움에 있어 공교육과 사교육 구별은 없다. 인재를 발굴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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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 교육

'공부합시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선발된 저소득층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학교와 학원, 교육청이 함께 참여 학생들을 위해 매월 상담 및 출결 관리기록부를 만들어 공유하면서 '신나는 교육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피드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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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차별없는 교육기회'에 초점을 둔 것이기 때문에, 무료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우선시 한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살리면서 공부 때문에 차별 받지 않도록 참여 학원과 지속적으로 토론해 나갈 예정이다.

강서교육청 진미숙 주무관은 "공익추구의 원칙에 입각하여야 하며, 영리적 활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원수강생은 일반 수강생과 동일한 처우를 하여야 할 것이며, 학생정보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는 엄격한 단서를 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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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프로그램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교육 양극화를 극복해 보자는 강서교육 지원청과 학원장들이 오랫동안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토론 과정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 선택권'이 제약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학교에서의 방과 후 뿐 아니라, 학원에서의 무료 수강에 이르기 까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다양화 시켜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공부합시다 프로그램'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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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과 사교육을 구별하는 현실, 가진 것에 의해 차별받는 것이 일반화된 세상. 이런 '구별짓기'의 현실에서 그들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다양성'에 주목한 것이다. 아이들의 학습 선택권의 다양성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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