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 대통령 인사, 너무나도 안이하다"

검토 완료

장재완(jjang153)등록 2015.12.22 16:31

22일 오후 대전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안철수 의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신당창당 선언 후 첫 행선지로 대전을 방문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단행된 개각에 대해 "너무나도 안이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22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상인연합회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개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 싶다"며 "박 대통령의 인사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능력 있는 사람보다 말 잘 듣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를 않는다, 대통령께서 말로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강조하고, 국회에 직권상정 요구하고, 긴급명령 검토를 한다고 한다, 정말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거기에 비해서 책임을 맡는 행정부 인사는 너무나도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수많은 인재를 찾아서 중용하기보다 아는 사람중에서만 고르고 있다"며 "계속해서 이런 식의 인사를 고집하게 되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안철수 신당)가 총선에서 인정받고 이런 정부여당 제대로 견제하는 역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대전 동구청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한 뒤, 저녁에는 안 의원 지지자들의 송년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