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북천마을, 3년 내 교량 신설로 '고립위험' 해소

오늘 횡성읍사무소서 '북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신설교량 크고 높아져

검토 완료

박희수(phs0426)등록 2016.01.22 15:14
지난 2013년 집중호우에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가 물에 잠겨 '고립위험지구'로 지정된 횡성 북천마을에 새로운 다리가 건설된다. 횡성군은 오늘 오후 3시 횡성읍사무소에서 '북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어 교량 신설계획을 설명하고, 이번 사업으로 마을 주민의 고립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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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민설명회에는 30명가량의 주민이 참석하였고, 신설 교량 설계를 맡은 ㈜삼경이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교량 신설계획을 설명했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새로운 교량 설계를 보고 의견을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횡성 북천교 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16번지 일원에 있는 북천교. 잠수교라고도 불린다. ⓒ 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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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16번지 일원에 있는 북천교는 잠수교 형태로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2005년~20013년도에 5번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다. 북천교가 물에 잠기면 현재 50가구에 이르는 북천마을 주민은 고립된다. 이로 인해 작년 2월에는 북천마을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되었고, 그 이후 국·도비를 지원받아 교량 신설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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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교량 노선도 횡성군이 제공한 '북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자료 일부. 빨간 테두리 안에 노란색으로 칠해져있는 부분이 새로 생길 교량이다. 왼쪽으로 기존의 북천교가 표시되어 있다. ⓒ 횡성군


신설 교량은 기존의 북천교와 동쪽으로 6m 거리를 두고 설치되며, 길이는 78m 늘어난 210m, 폭은 현재 5.5m에서 2배 이상 늘어난 13m로 설계되었다. 교량의 높이도 6m 높아져 홍수위보다 1m 이상 높다. 군은 현재 북천교가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것을 개선하여 2차선 도로와 인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횡성 한우축제 행사장에 쓰일 것을 예상하여 난간 디자인에 신경 써서 횡성의 명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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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교량은 국민안전처의 설계검토와 설계심의를 받아 2016년 6월경에 시공된다. 예산의 50%를 차지하는 국비의 지급 상황에 따라 이르면 2017년에, 늦어도 2018년에 완공된다. 기존의 북천교는 해체비용을 줄이고 한우축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철거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공사부지에 사유지 4,062m2가 포함되었으나 건물은 1동만 포함되었다. 군은 여러 다른 부지에 교량 설치하는 안을 고려했지만, 이번 안이 예산상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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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안전건설과의 박범선 토목계장은 "이번 교량 신설사업으로 북천마을 주민의 통행에 도움이 되고, 경관교량을 만들어 한우축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천마을 곽창호 반장은 "예산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내년 안에 완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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