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명의 외인 투수가 필요한 이유.

-남은 퍼즐의 한 조각은 어느 포지션일까?-

검토 완료

조영준(yjcho9379)등록 2016.01.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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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글스의 마운드를 책임질 로저스. ⓒ 조영준


지난달 에스밀 로저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한화는 현역 메이저리거인 윌린 로사리오의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남은 외국인 선수의 퍼즐은 한 조각. 김성근 감독은 2명의 외인타자 영입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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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몇 년간 항상 마운드가 불안했던 팀에서 2명의 외인타자로 시즌을 진행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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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퀄리티 스타트)와 방어율은 9위, 불펜 투구이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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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는 6년 연속 방어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글스의 방어율은 5.11로 신생팀 kt(5.56)를 제외하면 꼴찌나 다름없다. 심지어 2014년(6.35)에는 삼미슈퍼스타즈가 가지고 있던 최저 방어율(6.23)의 기록도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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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화의 문제는 중간과 마무리에도 있지만 그 문제의 시작은 불안한 선발진에 있다. 지난 시즌 한화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승 투수(탈보트 10승 11패 4.72, 안영명 10승 6패 5.10)를 배출 했다. 하지만 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선발등판)의 횟수는 37개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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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를 5명이나 배출한 삼성라이온즈는 75개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와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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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선발이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 투구 이닝은 점점 늘어만 갔다. 한화가 소화한 1279.2 이닝 중 불펜이 차지한 이닝은 698이닝(선발581.2이닝)에 이른다. 선발보다 불펜이닝이 더 많은 경우는 한화가 유일하다. 반면 퀄리티 스타트가 제일 많았던 삼성은 1275.1 이닝동안 850이닝을 선발이 책임졌고 불펜이 소화한 이닝은 425.1이닝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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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 김성근 감독은 권혁, 송창식의 연투와 선발 투수의 퀵 후크(3실점 이하 선발투수를 6회가 마치기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리는 것)등 투수들의 혹사 논란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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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경험 부족 부상자들의 늦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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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이글스는 선발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준 선수가 드물다. 그나마 올 시즌 안영명과 탈보트 그리고 후반기 한화의 1선발 역할을 했던 로저스가 전부이다. 2016시즌 김민우와 김용주, 송창현등 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으긴 하지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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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4시즌 한화의 사실상 1선발로 활약하며 7승을 올린 이태양과 현역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영수(128승)는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어 개막과 동시에 선발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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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선수들의 빈자리와 선수들의 경험부족을 로저스와 안영명등 기존 선발 투수로만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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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용주. ⓒ 조영준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글스에게 30홈런이상 기록할 수 있는 거포가 필요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남은 한자리를 외인 선발투수로 채워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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