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하고 있나요?

[청춘 내비게이션] 사랑은 아무리 해도 어려운 겁니다

검토 완료

윤준서(giers326)등록 2016.02.07 12:37
들어주는 힘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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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부터 삶의 활력은 얻지만, 사랑을 지속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서로의 이해심이 필요하다' <책,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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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을 할 때 이해심을 뺀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우,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 거예요. 그럼 사랑이 아니라 전쟁이죠.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그럼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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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분들의 연인이 험담을 할 때도 '들어주는 것'과 '맞장구'는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한다고 가정하죠. 그런데 그 자리에서 '얘는 또 왜 이러지'라는 표정을 짓거나 '아니야, 그건 네가 잘못한 거야'라는 식의 말을 한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요? 아마, 여자 친구의 분노게이지는 크게 상승할 겁니다. 서운함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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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무 살 때 이런 경험을 몇 번 겪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사랑에 대한 정보가 A4용지처럼 아주 흰 백지였기에 기분 맞춰주는 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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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연애를 경험해보니 여자들은 이야기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여자 친구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세요. 여기에 정성스러운 리액션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죠. 사랑은 '들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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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가 더 무서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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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두근두근 거리게 때로는 초조하게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 사랑이 갑자기 조용해진다면, 그건 분명 사랑의 적신호에 불이 들어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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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잔잔한 바다'가 '거친 바다'보다 더 무서운 법이죠. 사랑을 할 때 그저 잔잔할 수만은 없습니다. 가끔은 거친 파도처럼 서로의 감정이 휘몰아칠 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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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서로가 아무리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각자의 성격, 성향, 가치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다툼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투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죠. 그리고 여러분들 커플만 다투는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커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다툽니다. 그러니까 다툼을 피하려고만 하지마세요. 거친 파도를 피하려고만 한다면 더 큰 파도가 몰아치기 마련이니까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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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에서 말했듯이 새하얀 연애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때 여자 친구와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연인이 이렇게까지 싸울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말이죠. 물론, 연애초기에는 안 싸웠습니다. 서로가 애틋할 시기였으니까요. 마냥 서로 좋아죽기 바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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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연인들은 연애를 시작하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조금 씩 다투는 횟수가 눈에 띄게 잦아집니다. '너는 왜 항상 그런 식이냐' '계속 나한테 이럴 거냐'는 식으로 말이죠. 연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다투는 횟수가 점점 잦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저는 이 이유를 서로가 편안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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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편안한 상대일수록 무조건적으로 내 편을 들어주길 원하고 편안하게 해주길 바라는데, 대부분의 연인들은 자기를 편하게 대하면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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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연인이 편안해지고 기대고 싶어지는 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거죠. 가끔 연애초보들의 연애를 지켜보면 연애초기의 감정이 영원히 유지되길 바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지나친 욕심'이자 '바보 같은 생각'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습니다. 서로 조금 씩 바뀌어가는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세요. 당연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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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이라는 함정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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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 신경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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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이 말은 대한민국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편안한 대상일수록 더욱 막(?) 대합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절친한 친구 혹은 연인에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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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람일수록 더 예의를 중시해야합니다. 특히 연인에게는 더더욱 신경써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관계에 '이별'이라는 불길은 순식간에 번질 테니까요. 마치 마른 들판의 불길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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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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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명한 명언이죠. 유명한 데는 다 그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편안한 상대일수록 더 신경 쓰도록 합시다. 그 대상이 연인이 됐든 부모님이 됐든 친구다 됐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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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자주 싸우세요. 이건 꼭 명심해야합니다. 계속 싸워봐야 상대방과의 타협점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흔들림이 없다면 중심을 잡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흔들림을 있는 그래도 인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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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사랑하세요. 여러분들의 마음의 연필이 '몽땅 연필'이 되는 순간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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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몽땅 연필이 될 때까지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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