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갑자기 한국에서 부쩍 쓰기 시작한 SNS라는 약자는 정작 영어 사용국가들에서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위 사진은 4월2일자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실린 기사의 일부다. 한 기사에서 제목부터 social media(쏘셜 미디어)를 네번이나 썼다. Facebook, Instagram, Linkedin 같은 사교용 인터넷 싸이트를 총칭하는 보통 명사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거나 "인터넷 글을 통해서"라고 말하면 될 것을 굳이 영어원어민도 알아보지 못하는 SNS를 써서 "SNS에 글을 올렸다"라거나 "SNS를 통해서 알았다" 같이 쓸 필요가 없다. 꼭 영어를 쓰고싶으면 이왕이면 외국인도 알아듣는 social media(쏘셜 미디어)를 쓰는게 좋지 않겠나 싶다.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괜히 고집 부리지 말고 SNS는 버리자. 한국에 온 외국인들도 알아듣게 말이다. 워싱턴에서 조화유 덧붙이는 글 조화유 기자는 재미작가이며 영어교재 저술가입니다 #SNS #조화유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