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인구 2% 늘었는데, 승용차는 25% 늘어

세대별 자동차 1.12대, 승용차는 0.85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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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seego21)등록 2016.04.22 17:54
인구 증가는 미미한 데 반해 승용차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순천시의 인구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5년 전과 비교해 사람은 2.25% 늘어난 반면, 승용차는 무려 25.03%나 늘었다.

순천시 허가민원과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28만 595명이다. 순천시에 주민 등록한 인구 27만 8765명과 외국인 1830명을 합한 것이다. 세대 수는 10만 7871세대였다. 한 세대에 평균 2.6명이 생활하고 있는 꼴이다.

순천시 인구는 지난 2015년 7월 말에 28만 4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8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5년 내내 28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인구가 28만 111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5년 전인 2010년 12월 말 기준 인구와 비교할 때 2.25%가 늘어났다.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와 오천지구 입주에 따른 영향으로 해룡면과 도사동의 인구가 많이 늘었다.

그리고 순천시 차량등록소 자료에 2015년 12월 말 기준 순천시의 자동차 등록은 12만 1250대였다. 순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가 9만 2653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화물자동차가 2만 2682대, 승합차가 5206대, 특수자동차가 709대로 각각 조사되었다. 이륜자동차 1만 875대를 포함하면 순천시의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13만 대를 넘어선다.

순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5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이륜자동차를 제외한 자동차 등록대수가 2만 231대가 늘었다. 20.02%가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0년 7만 4103대에서 2015년 9만 2653대로 5년 만에 무려 1만 8550대가 늘어났다. 25.03%의 증가율이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세대별 자동차 보유 대수는 1.12대이고, 승용차 보유 대수는 0.85대이다. 최근 성인 부부가 승용차를 각각 보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승용차 보유 대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처럼 승용차가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도심지 주차난과 에너지 소비 증가 등의 또 다른 사회문제를 불러오게 된다. 최근 순천시가 2015년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하면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그리고 생활에너지 절감을 추진하지만 아직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순천광장신문에도 함께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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