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슈퍼부자들 다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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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jamesneo)등록 2016.07.06 10:39
영국이 어떡하다 평등한 사회에서 (유럽에서)가장 불평등한 사회로 전락하였는지 보여주는 다큐였다. 이것은 비단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가 지금 영국을 따라가고 있다는게 더 문제다.

자본주의 맹점은 자본의 공공성을 본질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개인의 자본은 그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것에 의한 소득은 온전히 그 소유자인 개인의 몫이어야 한다는 전제에 있다.

즉 자본주의는 개인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는 어느 개인의 사회가 아니다. 사회는 개인이 모여서 이룬 공공의 개념이 바탕을 이루는 집단이다.

영국사회의 몰락이 보여준 것은 지금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님을 보여준다. 영국만큼 우리나라에 슈퍼리치는 많이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을 보면 영국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즉 사회적 불평등이 말할수 없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부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부자에게 부를 주는 사회가 있어야 한다. 즉 그 부자의 재산을 온전히 보전하도록 또는 부를 늘릴수 있도록 떠받치는 시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 시장이 무너지면 즉 사회가 무너지면 부자들의 부도 없게 된다. 그것은 경고이다. 즉 불평등이 심화되면 역사에서 보듯이 또는 남미국가들에서 보듯이 약육강식의 정글사회가 되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인류는 제3차대전을 비켜갈수 있을까? 70년대의 공산주의가 몰락해서 과연 전쟁이나 폭동이 없어질까?

민주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사회 전체구성원의 평등한 삶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구성원리이다. 민주시민은 부자들을 떠받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과 공평하게 현재의 시간을 나누고 미래의 후손에게 인류문명의 발전을 남겨주기 위함이다.

민주주의는 공존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면 부자들이 깨달아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다. 즉 돈을 벌더라도 자기가 번것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수많은 사회구것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다 더 공평하게 나눌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P.S: 또한 영국정부의 정책실패 또한 영국몰락의 주요원인임을 빼놓을수 없었다. 정경유작 그 결과로 영국은 오늘날 브렉시트의 몰락의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이는 영국인들이 뼈저리게 느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결국 배가 산으로 가게 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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