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77호 칠층석탑, 도로 확장위해 이전

춘천에 있는 고려시대 대표유적 칠층석탑, 이전 후 역사공원 조성되나

검토 완료

김다원(toivoa)등록 2016.09.21 16:33
보물 제77호 칠층석탑(춘천시 소양로 2가)이 도로 확장을 위해 해체·이전된다.

춘천시는 "21일 오후 3시에 석탑해체식(춘천불교사암연합회 진행)을 갖고, 이전을 시작한다"며 "내년 6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시는 "칠층석탑을 이전하지 않으면 도로를 확장하는 소양재정비사업(중앙로1가~소양로2가)을 정상화할 수 없다"며 "서부시장 앞 4차로의 확장효과를 높이고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석탑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석탑은 해체 이후 뒤편으로 옮겨지고 연말까지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작년 4월 춘천시는 역사공원 조성을 약속해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화재 형상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보물 제77호 칠층석탑은 높이 5.5m에, 탑의 몸체가 안정된 형태를 띤 고려 시대 대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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