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갑남 ⓒ 전갑남 ⓒ 전갑남 ⓒ 전갑남 ⓒ 전갑남 오랜만에 몇 친구와 마니산에 올랐습니다.며칠 전만해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장관이었는데, 산길에 낙엽이 수북합니다.앞서가는 일행의 낙엽 밟는 소리가 듣기에 참 좋습니다.'바스락 바스락'바람에 나뒹구는 낙엽.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때는 나름 멋스러움을 떨쳤으리라.버티려고 무진 애를 쓰다 찬바람에 아쉬움만 남기고 힘없이 떨어졌으리라.머지않아 썩어서 떨궈낸 나무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자연의 순환이 경이롭습니다.우리는 산기슭에서 예사롭지 않은 일을 목격합니다."초겨울에 진달래꽃이 피었네!""아니! 이거 계절이 거꾸로 가는 거 아냐?"낙엽 지는 초겨울 산에 군데군데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연분홍 색깔이 화사합니다.꽃잎을 따서 입에 넣으니 달짝지근합니다.초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진달래가 봄으로 착각을 한 모양입니다.'겨울이 왔으니 봄이 올 날도 머지않으리라!'▶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