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얘기-'사랑의 연탄 나눔행사'

아주 평범하고 작은 말 '봉사'가 요즘 들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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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모(lgmo)등록 2016.11.21 09:19
봉사(奉仕)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씀'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위정자들이 선거 때마다 외치는 단골 메뉴기도 하다.
온 나라가 박근혜대동령 퇴진을 외치는 분노의 함성이 더 커질 때,
작은 동네에서 따뜻한 얘기가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가 그것.

연탄배달에 앞 서 카메라 앞에 선 회원들 ⓒ 이경모


오늘 오후 2시에 광산구 상완마을 독거노인인 양모 할머니(74세) 집에 연탄 500장이 배달되었다.
국민의당 광산을(국회의원 권은희)청년.여성위원, 첨단학생사랑협의회(회장 윤애자), 첨단청년회(회장 문성남), 사회복지법인 산월어린이집(원장 박현림),사회복지법인 선학어린이집(원장 이은심)에서 300개씩 기증한 2,500장 가운데 오늘 500장을 단체 회원 34명이 배달한 것이다.

50여 미터 거리를 줄 서서 연탄을 릴레이 배달하고 있다 ⓒ 이경모


권은희 국회의원과 신성선 여성부위원장 ⓒ 이경모


연탄창고 입구가 낮아 앉아서 연탄을 받고 있다 ⓒ 이경모


일회용 비닐 옷을 입고 시작한 릴레이 연탄 배달은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단체 회원들이지만 똑 같은 마음으로 나르는 사랑의 연탄 배달은 1시간 내내 행복한 노동이었다.
권은희 국회의원 김민종 시의원 조승유 최병식 김동호 구의원도 함께한 자리여서 정치인들에게도 봉사의 의미를 한 번 곱씹어 보게 한 자리였다.

빈 창고가 연탄으로 가득찼다 ⓒ 이경모


회원들이 몇 번을말려도 처음부터 끝까지 동참한 신지민 어린이 ⓒ 이경모


비어 있는 연탄 창고가 사랑의 연탄으로 가득 찼다.
아빠를 따라와 열심히 연탄을 들어 준 신지민(본초초교 3년)어린이는 추억으로 남겠지만
봉사활동에 함께한 회원들 마음속에는 행복을 채웠다.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아주 평범하고 작은 말이지만 요즘 들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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