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LG트윈스와 2년 15억원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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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john1na)등록 2016.12.23 17:47

LG트윈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봉중근 ⓒ LG트윈스


LG트윈스(이하 엘지)가 봉중근을 잡았다. 계약 기간 2년에 금액은 총액 15억 원이다. 이로써 엘지는 베테랑의 기를 살려주고 리빌딩에 베테랑의 경험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봉중근은 계속 엘지에 남아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봉중근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7년 엘지에 입단했고 선발과 마무리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왔다. 통산 321경기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고졸 선수로 원래대로라면 총 9시즌이 끝나는 2015시즌 후 FA가 됐어야 하지만 2011년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로 보낸 탓에 2016시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다만 마무리를 하던 2015시즌 도중 구위 저하가 찾아와서 시즌 중 선발로 전환하려 했고 2016시즌 5선발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부상이 찾아오면서 19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전성기이던 나이에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게 봉중근으로써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분명 봉중근이 엘지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남아있기에 엘지가 봉중근을 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좌완 투수라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베테랑 투수로써 후배 투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할 수 있다는 점 등 엘지가 봉중근에게 바라는 롤을 몸관리를 잘 해 2년 동안 수행한다면 2년 후 계약 연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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