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정사용 단속

발렛파킹업소 밀집지역 단속해 부정ㆍ불법행위 266건 적발

검토 완료

정수희(flower73)등록 2017.02.09 11:40
서울 강남구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와 짜고 발렛파킹 영업을 한 업자들을 적발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말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정ㆍ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해 266건을 적발해 부정주차요금부과 및 견인 조치하고 발레파킹 사업자의 부정사용 주차면 10면을 직권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청담동 이면도로는 발레파킹업소가 밀집되어 있어 주차에 대한 민원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구는 이 지역에 대한 강력 단속을 펼친 결과 발레파킹 사업자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와 불법 뒷거래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무단 부정사용했고 무단 점유한 발레파킹에 대해 항의하는 배정자의 휴대전화로 혐오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구는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조를 편성해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정사용에 따른 부정주차 ▲이면도로 불법 발레파킹과 사유지 걸침주차 ▲청담동 고질 민원지역 특별 단속 ▲보도 위 불법 시설물과 오토바이 행정지도 ▲거주자우선주차장과 이면도로상 주차방해 적치물 수거 등을 단속했다.

청담동 이면도로에 발레파킹업소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와 짜고 무단 점유를 위해 나바콘을 세워 놓았다. ⓒ 강남구청 제공


단속 결과, 부정ㆍ불법 행위 266건을 적발해 부정주차요금부과 및 견인 조치하고, 불법적치물 1톤도 수거했다. 또한 거주자우선 주차장 무단 점유를 위해 세워둔 나바콘 등 불법 양도양수가 의심스런 주차구획 10면은 전격 배정 취소하고, 환수된 주차면은 인근 구민에게 배정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불법주차 48만 건, 부정주차 1만 건 등 총 49만 건의 불법ㆍ부정주차를 단속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레파킹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양도양수 등 부정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대리주차 사업자에 대해 신분증 패용, 근무 조끼 착용, 주차 강요 안 하기 등 계도 활동을 펼쳐 건전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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