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광운대 배재대에 4-1 패배, 춘계연맹전 32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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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환(seoch92)등록 2017.02.19 14:45
광운대의 춘계연맹전이 40강에서 종료됐다.

광운대 박성우 ⓒ 광운대학교 축구부 기자단


18일 오후 2시 30분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인조 A구장에서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40강 광운대와 배재대 경기가 열렸다. 배재대가 4골을 터트려 후반 23분 박준영의 한 골에 그친 광운대를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선발 포메이션]

광운대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톱에 변수호가 위치했고 이현민, 최범경, 박재민이 2선 공격수로 나왔다. 중원은 박준영, 양태렬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 라인은 경고 누적으로 빠진 황태원을 대신해 김동현이 센터백으로 이동하면서 황동준, 최현빈, 김동현, 박성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문경건이 지켰다.

배재대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재형, 김진배, 손대화가 스리톱에 배치됐고 이재현, 곽창섭, 오승민, 이의찬이 중원을 형성했다. 스리백은 장태인, 김민성, 이다원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기가 꼈다.

[전반전]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배재대 장태인 선제 득점

전반 초반부터 광운대가 잇따라 프리킥 파울을 범해 위기를 겪었다. 결국 전반 9분 배재대 이재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장태인이 마무리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수비벽이 중앙으로 쏠리면서 측면에 위치한 장태인을 마크하지 않은 집중력이 아쉬웠다.

경기 시작 전 광운대 축구부 선수들 ⓒ 광운대학교 축구부 기자단


광운대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양태렬이 각도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슈팅해 동점골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박재민이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는 등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광운대는 박성우와 황동준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배재대 측면을 공략했으나 배재대의 이중 수비에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배재대가 1-0으로 광운대를 리드한 채 전반전 종료됐다.

[후반전] 박준영 만회골, 연달아 실점하며 참패한 광운대

후반 들어서도 광운대가 주도권을 잡고 배재대를 몰아붙였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광운대는 측면 공략이 원활하지 않자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황을 타개하려 했다. 그러나 배재대가 미드필드 라인을 깊숙이 내리며 수비를 강화해 최범경, 이현민 등 공격 자원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스트라이커 변수호가 미드필드 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받았으나 촘촘한 배재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광운대 박준영이 만회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광운대학교 축구부 기자단


오히려 웅크리던 배재대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재형이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광운대가 코너킥에서 한 골 만회하며 배재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최범경이 올린 볼을 박준영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 이후 광운대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4분 이현민을 대신해 조석영을 넣으며 높이에서 승부를 보려 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황재성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후반 39분 조석영이 수비 사이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막고 굴절됐다. 설상가상으로 광운대는 후반 48분 최도훈에게 4번째 골을 허용하며 참패를 당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광운대학교 축구부 기자단(KWFM) 공식 블로그에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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