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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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남(jun5417)등록 2017.03.01 11:41

ⓒ 전갑남


삼일절은 3·1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입니다.

어제 옆집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높이 걸었습니다.

"삼일절이 내일인데 벌써 태극기를 다세요."
"거리에는 며칠 전부터 나부끼잖아. 태극기는 우리나라 상징이고!"

삼일절 아침, 나는 태극기를 걸까 말까 망설입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행위(?)를 자처하는 바람에 태극기 다는 게 마뜩찮아서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기인 태극기가 왜 국정농단 세력을 비호하는 전유물이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어느새 태극기를 찾아 달았습니다.

"그 사람들 하는 짓은 그렇다고 해도! 태극기 흔들며 민족이 하나가 돼 자주독립을 외쳤던 그날은 잊지말아죠!"

나부끼는 태극기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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