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환)과 강서양천학원 운영협의회(회장 이종고)는 '아동학대 피해방지 선포식'을 12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양천구 목운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양천경찰서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벌였다.
▲ 양천구 목운 초등학교. 아동학대 피해방지 캠페인 목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은 "폭력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함영언
선포식을 하게 된 이유는 아동에 대한 강력범죄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학원에서도 아동학대 관련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예방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 강서양천 교육지원청 대강당, 아동학대 예방 발대식 김재환 교육장은" 아동학대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함영언
아동학대는 범죄, 사회의 관심이 필요
김재환 교육장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학원 운영협의회에서 앞장서 관내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은 실시하고 아동학대 예방 다짐 선서식을 가진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지원청에서도 행복하고 안전한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키우면서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사가 따로 없다는 인식이다. 가정에서부터 학교생활에 이르기까지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안전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시각이 변해야 할 시점이다.
▲ 목운초등 학교 정문 교사, 학생, 학부모, 경찰서 관계자, 학원관계자들이 아동 학대 신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함영언
이종고 회장은" 강서 양천의 1800개 학원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평생교육인으로서 소신과 사명감으로 관내 아동학대 방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해결할 것이며 학원에서는 아이들의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학원 설립운영자가 강사와 직원을 채용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를 의무화 하고 있다. 미조회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아동복지법 75조). 아동학대 관련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10년 동안 아동관련 기관 운영, 취업이 금지된다 (아동복지법 제 29조의 3의 제1항).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하여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상황에서 신체에 손상을 가하는 '신체학대', 아이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일컫는 '정서 학대'가 있다. 이 밖에 성적폭력이나 가혹행위를 말하는 '성학대'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에게 필요한 의식주, 의무교육, 의료적 조치등을 제공하는 않는 '방임'이 학대의 처벌기준이라고"말했다. 아동학대 신고는 "아이 지킴콜 112 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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