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와 보수 . ⓒ 뉴스봇 디자인편집팀 '한경오' 와 네티즌들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한경오' 는 국내신문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의 앞글자이며, 위의 세 언론만이 아닌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민중의 소리 및 허핑턴 포스트도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는 편.이들은 모두 '진보 성향' 의 매체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네티즌들은 '구독 취소 - 구독 반대 운동' 을 벌이는 등 언론사와 구독자 간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갑자기 이런 질타가 쏟아지는 이유,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4월 22일 6씨 <SBS> 피디 '산하 김형민' ' 앞으로 노무현 얘기 할때는 극존칭으로 써야겠군... 그럼 낙하하여 하늘에 오르신 이라 해야하나' 5월 15일 12시 <오마이뉴스> 이주영 기자 김정숙 영부인 '부인 김씨' 로 지칭 5월 15일 13시 <한겨레> 편집장 안수찬 '덤벼라 문빠들아' 5월 16일 9시 <미디어오늘> 김도연 '그게 파시즘인데. 기자 사냥꾼들, 그거 당신들 주인에게 부끄러운 짓이오' '한경오' 에 대해 '또 하나의 조중동' 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신명식 전 내일신문 편집국장은 '한경오는 노무현 정권 때에 조중동 대항마로 키워졌다'고 말한다.그는 '인허가문제, 금융관련문제, 정부 광고 등에서도 특혜를 많이 받았다' 라고 말하며 '그런데 특혜를 가장 많이 받았던 언론사가 노무현 임기말 가장 독하게 조져댔다' 며 이는 '식이난타'(食而亂打) 라고 말했다.'실컷 먹어놓고 조지는 놈은 정말 나쁜 놈이다'물론 이러한 물의는 의례 언론사와 당사자의 사과로 이어졌다. 5월 16일 1시 <한겨레>안수찬 편집장 페이스북 1차 사과문 개제 5월 16일 11시 <오마이뉴스> '호칭 혼욕이 원칙' (사과 아님) 5월 16일 17시 <미디어 오늘> 홈페이지 사과문 개제 5월 16일 17시 <미디어 오늘> 김도연 기자 페이스북 사과문 개제 5월 16일 20시<한겨레>안수찬 편집장 페이스북 2차 사과문 개제 5월 16일 20시 <한겨레> 홈페이지 사과문 개제하지만 이는 이미 '엎어진 물'. <한겨레> 안수찬 편집장의 사과문에는 5시간 동안 2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미디어 오늘> 김도연 기자의 사과문에는 약 1,600개의 리플이 달렸고, 사과문 개제 후에도 여전히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반대로 사과 대신 '이해를 바란다' 라는 글을 개제하기도 했다.<오마이 뉴스>는 '2007년부터 내부 표기방침을 정해 대통령 부인을 '씨'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며 '표기방침에 대해 독자들의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한 네티즌은 '과연 언론의 진영화가 가능한가' 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명식 전 내일신문 편집국장의 말을 인용하며 '언론은 인기 몰이를 위해 프레임을 가져다 쓸 뿐 절대적인 편은 없다' 며 '대체할 수 있는 진보 언론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피력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연예인은 스스로 공인이라 착각하지만, 언론인이야 말로 공인인데 아직 공인으로서의 의식이 부족하다' 라며 'SNS에서 언론인은 공인인가, 사인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커뮤니티에서는 '잘해주면 만만하지?' 라며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바퀴벌레에 비유하는 일러스트를 올리는 등 네티즌들의 분노가 사그러 들지 않는 추세이다.한 번의 사과로 끝나지 않는 'SNS 파문', 언론인의 공적 영역 확대가 SNS 까지 이루어 지는 것인지, 혹은 언론사와 편집부, 기사들의 '숨겨왔던 본심' 이 드러난 것인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덧붙이는 글 뉴스봇 #사과 #한경오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