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이언주의원, 왜 계속 상처를 건드리는가?

검토 완료

강기원(traing7)등록 2017.07.20 10:44
딱지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진다. 하지만 딱지가 제대로 앉기 전 딱지를 건드려서 다시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딱지가 앉기 전 딱지를 건드리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딱지'가 물렁물렁한 상태에서 딱지를 긁는 집단이 있다.

바로 국민의당과 이언주 의원이다.

이언주 의원은 급식노동자의 심정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고, 또한 국민의당과 자신의 이미지에도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국민의당과 이언주의원의 이후 행보는 이해가 안 될 정도로 황당하다.

이언주의원은 정식으로 사과를 했지만, '몰래 녹취한 기자' 탓도 있다고 말해 사과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국민의당 원내대표단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방송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정권의 눈치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라는 황당한 말을 해 이 논란이 문재인 정권 탓일 수 도 있다는 발언을 하여 많은 공분을 샀다. 그리고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이 논란 확대가 네이버 탓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오늘(7.19)은 심지어 태극기 집회까지 참여한 '전학연' 이라는 보수단체들이 국민의당 장정숙의원의 주선으로 이언주의원의 발언이 올바른 발언이었다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런 태도를 유지하면 국민의당의 비정규직 인식이 이언주의원과 같이 한다는 의심을 살 수 밖에 없고, 또한 국민의당의 출혈은 계속 될 수 밖 에 없다.

딱지를 계속 긁다 보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경우가 심각하면 조직이 괴사 할 수도 있다.

더 이상 심각해지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