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시 '인천시 고위직' 지각변동 전망

행정부시장ㆍ기획조정실장 협의하지만 정부 영향력 더 커

등록 2017.07.20 17:13수정 2017.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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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위직 인사가 7월 중 대폭 단행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그 후속 조치로 행정자치부 몫 시 고위직 인사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각 부처의 고위직 인사가 같이 이뤄진다. 새 정부 들어서 정부조직이 바뀌기에, 이에 따른 1급 이상 고위직들의 인사가 대대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 행정자치부(정부조직 개편 시 행정안전부로 변경) 몫으로 와있는 전성수 행정부시장(1급, 관리관)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2급, 이사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2015년 8월 30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은 2015년 1월 21일자로 각각 부임했다. 새 정부 인사도 인사지만, 전임 행정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들의 임기를 고려했을 때도 바뀔 때가 됐다.

조명우 전 부시장은 2012년 2월 초부터 2015년 8월까지, 윤석윤 그 전 부시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2월 초까지 일했다. 전 기획조정실장은 2013년 4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일했고, 그 전 기획조정실장은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있었다.

행정자치부 몫 시 인사는 시와 행정자치부가 협의해 결정하지만, 통상 행정자치부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유정복 인천시장 입장에선 새 정부와 소통하며 남은 1년을 함께 보낼 적임자를 구하는 게 과제다. 아직까진 하마평에 오르는 이는 없다.

여기다 개방형 가급(=1급 상당)에 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새로 바뀐다. 시는 지난 4일 5대 인천경제청장 공모를 공고했다. 이달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26일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실시해 28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임기 중 하차한 인천관광공사 사장도 새로 뽑아야 한다. 시 고위직 공무원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여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정무 인사에 해당하는 각종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이사 교체가 더해질 경우, 각 구ㆍ군 부구청장ㆍ부군수 인사까지 더해질 전망이라 시 고위직 공무원 교체 폭은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정부 조직 개편 #유정복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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