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 오현석 서울신학대학교가 잇다른 교수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먼저 첫번째는 '교수 채용' 관련이다.채용 관련 논란의 주인공은 한국사를 전공한 'K교수', 국내에서 일어 강사로 활동중인 '일본인 K 교수' 의 2명이다.주목되는 점은 한국사의 'K 교수' 가 '국정교과서' 집필 위원 이었다는 점.하지만 교무처장 박명수 교수는 "김 교수는 이념적인 사람이 아니다. 김 교수는 교과서 안에 기독교 분량을 늘리기 위해 참여했다. 학계에서 인정받는 분을 초빙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K 교수'는 이명박 정권 시절, 보수단체 '뉴라이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교수진 채용' 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채용 시스템'의 문제,이와 얽혀 있는 교수 검증과 이단성의 문제.'일본인 K 교수' 의 특채 임용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그가 '통일교 출신' 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K 교수는 전남대학교 일어문학과 L 교수에게 지도를 받아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3년까지 조선대, 송원대, 전남대, 극동대, 백석대 등에서 '일본어 회화' 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정작 문제 되는 것은 종교관 문제이다. 그는 2009년부터 통일교, 이른바 '훈독교회' 소속이었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하자 스스로 임용을 포기한 것.또한 '모 교수와 함께 OO교회에 찾아와 세례교인으로 등록을 부탁했다' 라는 루머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에 논란이 일자 서울신학대학교 노세영 총장은 '이 사실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지원자를 임용하지 않기도 결정했다' 며 '학교법인에 채용 및 의혹제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라고 밝혔다.하지만 위의 '특채' 문제에 있어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통일교인 추정 K 교수에 대한 내용만 있고 국정교과서 집필자 K 교수에 대한 언급 및 관련책임자에 대한 책임에 대한 언급이 누락되었다' 라는 것.결국 17년 7월 21일 오전 11시, '전국 예수 살기' 등 8개 단체는 서울신학대학교 본관 앞에서 "서울신학대학교의 교수임용과 관련된 최근 사태에 대한 우리의 요구" 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낼 예정이다.두번째는 '서울신대 재임 교수의 선문대학교(통일교 측) 특강' 문제이다.지난 5월 17일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Y 교수가 통일교 소속 학교인 '선문대학교' 가 주관한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에 대해 같은 대학의 B교수는 '종교인과 학자 사이에서 결국 적정선을 찾는 문제' 라며 '해당 사실에 대한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뉠 것이지만 통일교와는 절대적으로 선을 그어야 할 문제' 라고 평가했다.익명의 제보자는 '학교가 굳건히 다져지기 위해 꼭 앓고 지나가야 하는 홍역과 같은 것' 이라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심정으로 성장통을 앓고 있는 학교 측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2013년 '경영학과' 도입을 꾀하는 등 종합대학으로서의 성장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현재 드러난 '교수 임용 시스템', '종교성과 학구성' 이라는 두 가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기독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newsvot.co.kr 동시송고 #서울신대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