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책 제목이다. 보통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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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무(mu0703)등록 2017.08.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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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책 제목이다. 보통은 '뭐지? 잔인한 내용인가?' 하며 관심을 끌만한 그런 제목이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췌장에 문제가 생겨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녀 사쿠라와 소녀가 시한부인것을 우연히 알아버린 혼자인게 편한 소년을 이야기한 책이다.
잔인한 내용이 아니다!
휴대폰을 꺼내 책 제목을 검색 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미노 요루의 데뷔작으로 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 에서 연재하던중 라이트 노벨 작가인 이토 키쿠의 눈에 띄어 출판되었다.
수상실적으로는 '서점대상 2016 2위'
'다 빈치 BOOK OF THE YEAR 2위'
'2015년 연간 베스트 셀러 6위', 독서미터 읽고싶은책 1위'
'사이타마 현 고교 도소관 사서가 고른 이치노시책 2015 1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목은 옛날 일본 사람들이 자신의 아픈부위와 똑같은 부위를 먹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제목이다.
작가 스미노 요루는 첫 작품 이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러한 제목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운 알게되자 '아 이건 읽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어 용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갔다. 책값은 14900원. 일주일 용돈이 20000원 이었던 나에게는 큰돈이었지만 그 책을 사서 읽었다.
상상했던것과 완전 딴판이었다. 기괴한 그림이 있을듯한 표지에는 벚꽃이 흩날리고 아리따운 두 사람이 서있는 따스한 봄내음이 나는 표지가 있었다.
공포, 스릴러 였을것같은 장르는 소녀의 병상일기, 학원 로맨스 였던것이다.
이책을 산 그날 한번도 쉬지않고 다 읽었다. 책을 놓아버리면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라질것 같아서, 다시는 그 흐름에 탈수 없을것 같아서였다. 책을 덮으니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책을 읽으며 흐느끼며 운것은 처음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재밌는 책의 기준은 소재가 좋거나, 흔한 소재로 얼마나 스토리를 맛깔나게 쓸수있는지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시한부 소녀와 혼자인것을 좋아하는 소년. 굉장히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이책은 그 소재로 엄청나게 잘 전개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떡밥회수도 소름돋을 정도였다. 저정도 수상을 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이책을 친구에게 추천한다면. 다시는 없을 청춘소설의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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