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 백현철 인천대 선수들의 투지, 예견된 승리한 명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우세한 경기16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 선수들의 투지를 봤을 때 예견된 승리였다.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결국 승리했다. 한 명이 퇴장당하여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두며 그들의 의지는 더욱 빛났다. 우승을 확정 짓자 인천대 선수들과 응원하는 관중석에서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다.인천대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2017 충주 전국체전 남자 대학부 결승전 숭실대 상대로 한 명이 퇴장당하고도 점수를 지켜내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날 인천대는 투지가 불타올랐다. 한 경기를 더 뛰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 상대 핵심 선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리고 일단은 몸을 부딪치며 상대를 지치게 했다. 전반 20분 이종현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류정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곧바로 추가 골을 넣은 류정규가 전방 압박을 하던 중 퇴장 당했다. 인천대의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는 유효했지만, 파울이 누적되어 선수 대부분이 경고를 받았다. 인천대를 응원하는 관중석에서는 연이은 야유가 흘러나왔지만, 심판은 일관되게 경고를 줬다. ▲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석 . ⓒ 백현철 이후 페널티킥을 허용 당해 추격의 위험이 있었지만, 끝까지 뛰면서 10명으로 역습까지 이어갔다. 멀리서도 승리하고 싶은 의지가 보였다. 인천대는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다. 숭실대 후방 볼 배급 역할을 맡은 선수부터 압박해 전개가 되지 못하게 했다. 선수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했다. 또 승부차기가 약점이었지만 보완하여 효과를 톡톡히 봤다.관중석에서 선수들의 부모님들은 한마음으로 '조금만 더 힘내자'를 외친 것이 효과를 봤을까. 끝까지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 나와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대는 16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을 맛봤다. 이로써 인천대는 1985년과 2001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가져갔다. #충주전국체전 #남자 대학부 축구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