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10번 달고 500골 넣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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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훈(twblidys)등록 2018.03.19 14:31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고 500골을 넣었다. 메시는 각종 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최근 통산 600골을 넘어섰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단 경기 10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A팀에서만 통산 54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3월 19일(한국시각) 열린 애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로 등번호 10번을 달고서 통산 500골을 달성한 것이다. 이전에 메시는 30번을 달고 8골, 19번을 달고 34골을 기록했었다.

축구에서 등번호 10번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에이스의 번호로서 펠레, 마라도나 등 최고의 선수들이 소속클럽과 대표팀에서 다는 번호로 알려져 있다. 메시는 2008년 호나우지뉴로부터 10번을 물려받았고, 그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서 수많은 우승과 엄청난 개인기록을 세우고 있다.

10번을 달고서 10시즌 가까이 뛰고 있는 메시지만, 10번을 양보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바로 네이마르가 입단할 당시인데, 메시는 네이마르가 원한다면 10번을 내줄 의향이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사양하였고, 그는 11번을 달고 뛰었었다. 10번을 서로 양보할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지만,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에이스로 우뚝 서고 싶은 네이마르의 야망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향하게 만들었다. 물론 PSG에서 네이마르가 달고 있는 등번호는 10번이다.

앞으로도 메시는 10번을 달고 각종 기록을 새로 쓸 것이다.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만큼 완벽한 10번은 나오기 힘들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메시이고, 그 10번의 위대함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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