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가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는 가운데 2016년 그의 측근에 관한 흑역사가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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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출(kdc0071)등록 2018.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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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퍼레이드 홍준표 대표가 막말퍼드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6년 홍 대표 측근 흑역사에 경남도민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 김동출


'막말 대왕'으로 알려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는 가운데 2016년 경남지사 재직시절 그의 측근에 관한 흑역사가 새삼 인구(人口)에 회자되고 있다.

'홍준표'의 또다른 아이콘이 바로 '측근'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른바 '측근'을 잘 챙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다. 경남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해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은 조진래 前 국회의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홍 대표는 조  후보를 창원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있는 상태. 급기야 현역 안상수 창원시장이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홍 대표의 측근 중 조 후보는 그나마 상황이 썩 좋은 편이다. 조 후보는 홍 대표의 대구 영남고 선후배 사이. 그는 도지사 시절 조 후보를 정무부지사에 임명, 중용했다.

조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개 측근 흑역사로 쓰여진다.
홍 지사 측근들의 흑역사가 가장 돋보인 건 자신의 주민소환운동시 조직적 허위서명 행위때다.

지역방송인 KNN은 이와 관련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서명부 허위서명이 경남도 공무원과 도 산하기관 직원들의 조직적 범행이었다는 것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2106년 5월20일자)

홍 대표에 대한 도지사 소환이 시작되자 상대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소환하려 하면서 맞불을 놓으려던 시도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때 경찰은 "19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빼돌려 허위서명에 사용하려 했다"고 봤다.

측근 중 박** 전 경남FC 전 대표, 박** 전 경남개발공사 전 사장이 이를 주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박권범 당시 경남도복지보건국장에게 개인정보를 빼내 줄 것을 요구했고 박 전 국장은 도청 공무원과 함께 병원과 지역 기관 등에서 개인정보를 받아냈다. 박 국장은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시쳇말로 신세를 망친 것이다.

꼭 같지는 않지만, 드루킹사건과 대비되는 면이 있어 보인다. '민간 댓글' vs '공무원 조직동원'이다.

경남도민일보는 당시 측근 줄소환에 구속사태를 두고 경남도 출자 출연기관장은  '구속대기소'라 부르기도 했다. (2017년 10월 24일자)

이 사건으로 박** 전 FC 대표와 박**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구속됐다. 이들외 당시 불구속된 이는 무려 39여 명이다.

막말 대왕은 이후 승승장구, 자유한국당 후보가 돼 문재인 후보와 대선에서 맞붙기도 했다. 그는 대선 패배 후에는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장악, 막말 페레이드를 이어가더니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대선때 댓글공작에 가담했다며 특검을 요구하면서 국회까지 멈춘 바 있다.

2016년 스스로 대본을 쓰고 일을 벌이게 한 다음, 급기야는 많은 측근들을 감옥에까지 가게했던 그가 대한민국 한복판, 여의도에서 펼치고 있는 일련의 '막말 불꽃퍼레이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길이 기록될, 말 그대로 흑역사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덧붙이는 글 홍준표 측근의 흑역사는 오래됐다. 경남지사 시절 측근 흑역사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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