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녕 함안지역 더불어민주당 '난기류'... 김태환위원장 논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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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출(kdc0071)등록 2018.05.06 17:08
창녕선 읍 면 협의회장 임명 '논란' · 비례대표 경선도 불공정 시비
함안 비례대표 "누가 어떻게 뽑았나" 후폭풍

민주당 창녕지역 경선 불공정시비 경남 창녕지역 민주당원들이 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환 위원장이 지역당협위원들을 선정하는 권한을 특정 후보자에게 몰아주는 등 전횡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 이장사 전 도의원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의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들이 본선 경쟁을 코앞에 두고 난기류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과 빠른 후속조치 등의 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런 논란이 한가운데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협의회장이 서있다.

함안에선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파만파 번져나가고 있다. 이를 보는 민주당원조차도 "참 어렵다고"고 말한다.

공교롭게도 양 지역의 비례대표 공천과정이 세인들의 주목거리가 되고있다. 함안지약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녕지역에서는 지역 당협위원장의 공정성 문제도 불거졌다, .

지난 3일 오후 창녕군 부곡면의 한 호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상무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모임은 창녕지역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런데 이 행사 개최알림이 해당 비례대표 후보에게 통보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은 확산일로다.

○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경선당일 장소통보 받지못해... 경선방법도 몰라"

이날 비례대표 경선에 참가했던 A씨는 "상무위원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지인으로부터 문자를 받아 알게되었다"며 "당자자인 저에게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이라면 경선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A씨는 상무위원들이 참여한 (비례대표)경선방식도 본인에 통보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 위원장 "창녕지역 협의회장 특정 후보에 인선맡겼다... 고유권한" 주장

창녕지역의 읍면 협의회장 인선을 특정후보에게 맡겨 위원장이 전횡을 부렸다는 기자회견도 열렸다. 이장사 前 열린우리당 창녕군연락소장은 지난 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양·창녕·함안·의령 김태환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에게 협의회장 인선을 맡겨 불공정 경선을 주도했다"고 비난했다.

이 전 협의회장은 "김 지역위원장은 특정 예비후보에게 창녕지역 읍면 협의회장 추천권을 주는 등 특정 후보를 사실상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 창녕지역 권리당원들의 의사를 청취하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이 전 협의회장은 "특정후보에 인선을 밑기던 당시에는 OOO후보외에도 2~3명의 후보군이 있었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공정 경선행위"라 주장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의 권한을 초월해 당의 모든 역량을 제왕적으로 전격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 전 협의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 녹취록 일부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위원장이) OOO후보측 추천 받아가지고 이미 임명된거 다 수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태환 위원장은 "읍면협의회장은 군수 선거에서 후보자와의 원할한 소통과 협의등 긴밀한 협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당시 OOO 후보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위임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협위원 임명은 위원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주장도 폈다.

이렇게 해서 창녕지역 읍면협의회장(상무위원) 15명은 입당경력이 불과 6개월도 안된 신입당원들로 채워졌다. 반면 이 전 협의회장과 당시 핵심당원들은 상무위원 인선에서 배제됐다.

당시 창녕지역에는 OOO후보 외 2-3명의 후보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위원장 권한으로 특정 후보에 인선을 맡겼다는 그의 말은 스스로 불공정 경선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특정후보자가 인선한 것으로 의심되는 창녕지역 당협위원장(상무위원)들은 3일 창녕군의 기초의회 비례대표 선출에 참여했다.

이날 당선이 유력시되는 창녕지역 비례대표 1번으로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이력이 있는 B씨가 선정됐다.

○ 창녕기초 비례후보 1번 B씨"대선때 큰 활약"에 민주당원들 "어디서든 본적 없다"반발

B씨는 "자신의 입당시 책임당원 150명을 입당시켰다" "문재인대통령 선거때 열심히 활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창녕지역 민주당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당원은 "지난 대선때 B씨를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진실규명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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