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그의 진짜 탁월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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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21missionary)등록 2018.06.16 13:52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막이 열렸다. 특히 오늘 새벽에 있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최고의 드라마였다.

스타 군단의 스페인은 세계 올스타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반해 포르투갈은 슈퍼스타 호날두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한 멤버 구성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아무리 호날두가 날고뛰어도 혼자서는 힘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축구를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포르투갈은 호날두을 위한 최적의 팀워크가 좋고 피파랭킹도 4위다.)

스타 군단 스페인의 11명 선수가 호날두 한 명을 막지 못했다. 호날두 혼자 3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3:3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탁월함이란 이런 것이구나!

호날두는 가난한 성장기를 보내며 이를 악물고 연습 또 연습, 노력 또 노오오오오력을 했다. 호날두는 지금도 가장 일찍 나와 훈련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최고의 선수가 된 호날두는 많은 복을 누리고 있다. 그의 복은 노력해서 쟁취한 부와 명예에 있지 않다. 가난했던 간절함과 그 때를 잊지않는 꾸준한 노력이 진정한 복이다.

간절함과 꾸준한 노력은 겸손하기에 가능하다. 복의 원인이 나에게 있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 주정뱅이였던 아버지로 인해 힘들어했던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다고 한다.

'부모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 속담이 있다. 철없는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자유를 빼앗는 잔소리꾼이라 생각한다. 그런 자녀에겐 자다가 떡이 생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호날두가 있었을까? 후레자식처럼 부모의 존재를 무시하고 자기 혼자 잘났다고 떠벌리는 자에게는 이미 받은 복도 곧 재앙이 될 뿐이다. 순종하는 겸손의 복이 방종하는 교만의 재앙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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