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애로사항? 이번 강연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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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xx0028)등록 2018.07.24 11:38

본격적인 강연에 앞선 행사장의 모습이다. ⓒ 김현재


7월 20일, 청년희망재단(서울 광화문 우체국 6층)에서 청년희망아카데미 강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인사전문가가 전하는 차별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 '하반기 취업 준비 이건 꼭 챙기자!' 등 다양한 주제로 청년에게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청년희망아카데미 강좌'에서는 '나다운 나를 그리다. - 나를 아는 경험 기술서에서 시작하는 취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으며, 청년희망재단에서 활동 중인 김은희 상담 매니저가 강연을 맡아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강좌를 듣기 위해 자리에 함께했으며,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청년이 취업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떨림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좌만의 특별한 점이 있었다면, 약 50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지의 질문과 답변을 바탕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는 점이다. 이날 김은희 강사는 여기서 나온 설문지의 내용과 이번 강좌의 주제를 활용해 '구직활동 시기에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 '나만의 차별화를 원한다면 경험 기술서를 활용하라!', '효율적인 멘탈관리와 목표설정', 이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이 느끼는 불안감'을 설명하였다.

설문지에서 다룬 내용 중에서도 중점으로 다룬 내용은 "상담을 신청하는 이유", "대학 생활과 취업준비로 고생한 나에게 해주고 싶은 칭찬 3가지", "취업 이외에 마음을 힘들게 하는 일", "취업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다.

청년재단에서 활동 중인 김은희 상담매니저가 취업준비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나다운 나를 그리다. -나를 아는 경험 기술서에서 시작하는 취업 전략'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희망재단


우선, 상담을 신청할 때, 청년들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자소서 잘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 '면접을 잘 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나를 위한 일을 해야 하는지, 직무의 효율을 위한 일을 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기업을 강화할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청년들의 고민이 상당히 깊었으며, 이후에도 자소서와 경험기술서를 작성하느라 애를 먹는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이번 강연에서는 일종의 해답을 제시하였다. 활동 사항(활동 목적과 주제, 근무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업무(활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자신이 한 일), 문제 상황, 해결 과정, 결과, 느낀 점(배운 점)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잘 쓰는 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가령, "직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본인의 역량은?"과 같은 질문이 있다면, 서론에서는 [활동 사항+구체적인 업무+느낀 점(배운 점)], 본론에서는 [문제 상황+해결 과정+결과], 결론에서는 [느낀 점(배운 점)+직무의 특징과 연결], 이런 식으로 단순한 키워드 중심이 아니라 경험과 상황을 녹여 면접관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경험에서 얻은 능력을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하여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일해나갈 것인지?"를 확실하게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바로 이것을 토대로 이전 경험에서 겪었던 문제 상황 해결 과정을 통해 향후에 맡게 될 직무에서 유사 문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유추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문제해결 과정과 배운 역량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년들은 김은희 상담매니저와 애로사항 & 고민을 나누었다. ⓒ 김현재


또한, "키워드에 대한 맹신을 버리라."라고 날카롭게 지적하였다. 단순히 키워드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 키워드에 대해서 나만의 정의로 표현하여 면접에서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전달할 수 있는 기지가 있어야 면접에서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면접에서 긴장함으로써 겪는 청년의 고충에서 "떨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편하게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무조건 장점을 부풀리려는 생각은 좋지 않다.", "면접관님의 행동에 의지하지 말자." 등 면접에서의 실질적인 조언도 같이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설명한 내용은 '취업 이외에 마음을 힘들게 하는 일'과 '취업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다. 전자에서는 '취업에 대한 강박관념', '불안함과 무기력함',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한 경제적 여건 문제', '연인과의 트러블', 크게 4가지 경우가 있다고 했으며, 후자에서는 '부모님을 비롯한 지인에게 식사 대접', '마음 편히 떠나는 여행', '자유로운 쇼핑', '학자금 대출에서 벗어나기'가 가장 큰 공감을 받았다고 말하며, 이날, 강연에서는 많은 청년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의 마음을 다독이고, 그들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 이번 강좌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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