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마음도 성장....'청소년 성장 캠프'열려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 '2018년 청소년 성장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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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원(snat)등록 2018.08.16 22:03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센터)는 학교폭력예방 회복조정센터와 연계하여 지난 3~4일 1박2일동안  '2018년 청소년 성장 캠프'를 열었다. 함지골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생 위주로 18가족(63명)이 참가하였다.

함지골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2018년 청소년 성장 캠프’가 열렸다. ⓒ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의 안소현 선생님은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가족의 기능을 일깨우고 왜곡된 성인식을 바로잡고 가정 내 건강한 성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캠프의 취지를 말했다.
첫째 날은 '가족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도미노 체험'  등 가족이 머리를 맞대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가족끼리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소시오드라마(역할극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입장이 돼 문제 상황을 체험하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즉흥극) 프로그램은'가족 내 존재하는 갈등 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였다.  또한 연극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은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도미노 체험’은 가족끼리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


첫째 날 ‘가족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중 이불썰매 타기 ⓒ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


3개의 주제(생명탄생, 사춘기, 성폭력 예방)로 진행된 체험형 성교육은 반응이 뜨거웠다. 각 코너에서 생리대 착용법을 직접 시연해 보기등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임산부체험, 월경주기팔찌 만들기, 신생아 인형 돌보기 등을 체험하였다., 올바른 이성교제, 음란물 파헤져보기 등 사춘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주제로 교육도 진행되었다.  "학교에서 해보지 못한 체험을 하면서 성교육을 받아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 "우리가족의 단합력이 너무 좋아졌다", 고 학생들은 소감을 말했다.

신생아 인형 돌보기 체험 ‘생명탄생, 사춘기, 성폭력 예방’ 각 코너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


부산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 성장 캠프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에서의 성교육 지도방법에 대해 알리고 자녀가 궁금해 하는 성 관련 질문들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캠프가 되도록 힘써겠다고" 하였다. 이 캠프는 매년 여름 방학기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들은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부모로서 역할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교육을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이 해결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광역시청소년성문화센는 여성가족부와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2007년 5월 개관하여 11년째 운영중이다. 최근 MeToo운동과 더불어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의 전화 및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가족 성교육을 포함한 체험관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자리가 마감되었는데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센터에는 센터장, 팀장 등 5명의 '아동청소년 및 성인 대상으로 성교육' 전문강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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