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우리네 아픈 역사, 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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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서(superhon)등록 2019.03.04 09:32
역사는 그렇게 흘러갔다. 민주화를 부르다 처참히 살해된 우리네 한민족의 얼들이여. 자국 국민들을 향해 총알을 갈겨댔던 80년 5월 18일. 전두환은 김대중 前대통령의 제거를 위해 또한 자신의 야욕을 위해 광주를 처참히 짓밟았다.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군사쿠데타를 일으키는가 하면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했던 모습을 보며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아, 지난 역사의 단면이구나!'하고 그냥 넘기고 말 것인가?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만약 자신의 부모형제가, 아들딸이 군인들에게 짓밟히고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해보라. 아니, 곤봉으로 두들겨 맞고 옷이 벗겨지고 총검으로 살해되었다고 생각해보라. 살아있었어도 상무대로 끌려가서 죽도록 고문당했다고 생각해보라. 과연 마음이 편하겠는가? 그때는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가족이 당했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우리네 가족이 당한 것이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몇몇 인간들의 야욕 때문에 자국민들에게 우리들의 가족에게 총알을 갈겨댄 것이다. 그것뿐이던가? 옷을 벗기고 곤붕으로 패고 짓밟고 온갖 고문과 학살을 감행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언론을 철저히 통제하여 마치 광주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으로 왜곡 보도하기에 이른다. 

정의의 이름으로 우리는 이제 역사를 바로잡아야한다. 국영수도 중요하고 수능도 중요하다. 허나 역사를 모르고는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서는,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잘못된 역사만이 반복될뿐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게 빼앗겼다면, 그 과정에서 호국선열들의 피로써 이 나라가 지켜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과연 편하게 살 수 있었겠는가!

그분들의 얼을 받들어 이제는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젊은이들이 해야 할 과업인 것이다. 민족의 주체성을 모르고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어찌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 수백 명을 학살한 역사의 죄인이 아직도 29만원으로 호위호식하며 사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가?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시키기위해 왜곡된 자서전을 발간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더구나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으로 왜곡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있는가? 

이런 비인간적이고 잔악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의 단두대에 세워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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