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오종헌] 이번 시즌 K리그2 첫 월요일 경기인 하나원큐 K리그2 2019 7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이 부천FC1995(이하 부천)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홈 첫 승을 신고했다.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천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 대전 (4-3-3) : 박주원 - 박수일, 이지솔, 윤신영, 황재훈 - 윤용호, 안상현, 신학영 - 박인혁, 키쭈, 산자르 부천 (4-2-3-1) : 최철원 - 국태정, 임동혁, 이인규, 안태현 - 송홍민, 닐손 주니어 - 조건규, 김영남, 김륜도 - 정택훈 [경기 내용]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만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의 주도권은 대전이 쥐고 부천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하는 양상이었다. 대전은 키쭈와 박인혁을 중심으로 부천의 수비를 공략했다. 대전과 부천 모두 한 두차례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후반 이른 시간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말론과 마라냥이 정택훈과 김륜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 역시 가도예프와 박수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33분, 대전의 귀중한 득점이 터졌다. 가도에프의 깔끔한 크로스를 이어 받은 키쭈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키쭈의 시즌 3호골.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부천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닐손 주니어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판, 파상공세에 나선 부천은 후반 43분, 다시 한번 이인규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의 수문장 박주원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키쭈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이 홈에서 귀중한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리뷰] 대전의 승리를 이끈 키쭈-가도예프 대전은 이 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치른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뿐 만 아니라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무승의 늪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대전에는 두 외국인 용병 키쭈와 가도예프가 있었다. 선발 출전한 키쭈는 박인혁과 함께 부천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키쭈는 결국 후반 33분, 가도예프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가도예프 역시 투입 되자마자 날카로운 킥력과 드리블을 뽐내며 키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효과를 보지 못한 부천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 부천은 대전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다. 수비 상황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두터운 수비 벽을 구성하며 대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점하기 전까지 수비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많았고 득점으로 마무리 짓기에는 공격수들의 능력이 역부족이었다. 실점 이 후, 부랴부랴 총 공세에 나선 부천은 후반 막판, 두 세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모두 무산되며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경기 결과] 대전 1 - 0 부천 [득점 : 78' 키쭈 (대전)] #K리그 #K리그2 #대전 시티즌 #부천FC1995 #키쭈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