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사편찬위원회 및 심산기념사업회 ⓒ 국사편찬위원회 및 심산기념사업회 ⓒ 국사편찬위원회 및 심산기념사업회 많이들 아시겠지만 오늘이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일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린 분이죠. 개인적으로 의열단 나석주 의사 자료를 살피다 심산 선생의 행적을 역추적하게 됐는데, 심산 선생님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혁신선비'의 상징입니다. 꼬장꼬장한 '선비'라는 말과 '혁신'이라는 단어... 다소 차이가 있는데. 그러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선비가 지조와 절개를 부정하는 상황을 마주하면 혁신될 수밖에 없다는 당연함을 심산 선생이 그대로 보여줍니다. 실제로 1910년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을 처단해야 한다는 상소를 시작으로 망해버린 나라를 위임청원한 이승만에 대한 단호한 거부, 일본군 출신 대통령 박정희에 대한 외면. 조선의 선비, 심산 선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선생은 항상 행동에 나섰고요. 우리가 잘 아는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의 의거도 심산 선생이 주도했다고 보면 됩니다. 선생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사진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선생을 문병 왔을 때 외면한 모습인데요. 선생은 마지막까지 단호한 모습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키다 박정희 쿠데타 이듬해인 62년 5월 10일 숙환으로 운명했습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