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6월, 한달 동안 선수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4000억 원을 웃돈다. 말 그대로 '폭풍 영입'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8/19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영원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9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연고지를 두고있는 AT마드리드에게 조차 승점 8점 차로 뒤쳐졌다. 3시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자존심을 구겼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돌풍의 팀' 아약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6월 초,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호날두 - 메시가 버티는 신계에 도전할 능력을 갖춘 에당 아자르를 데려왔다.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에게 지불한 금액은 약 1300억 원이다. 뿐 만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018/19시즌 48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한 루카 요비치를 데려왔다. 여기에 '제 2의 네이마르'라고 불리는 호드리구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얼굴들을 다수 채웠다. 수비 쪽에도 알차게 보강이 진행되었다. 중앙 수비수 밀리탕은 라모스의 장기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고 올림피크 리옹으로 부터 영입한 페를랑 멘디 역시 왼쪽 측면 수비수인 마르셀로를 대신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리탕은 만 21세, 멘디는 만 24세로 즉시 전력감이면서 미래를 대비하기에 충분한 선수들이다. 공격진에 3명, 수비진에 2명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공수에 걸쳐 골고루 전력 보강을 한 셈이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반 더 비크(아약스) 등 여러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6월 폭풍 영입과 비교해 현재 미드필더 영입에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7월 1일자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 시즌에 돌입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는 미드필더 쪽에도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최근 진행된 아시아 투어에서 "나는 어디선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시기다."라며 "맨유에서 3년 있었다. 좋은 시기도 있었고 좋지 않은 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의 기량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뿐 아니라 유벤투스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물론 소속팀 맨유는 포그바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에릭센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이면 소속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올 여름이 제 값을 받고 에릭센을 처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에릭센 역시 새로운 도전을 원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이 최우선 영입 대상이 아닌 차선책으로 고려되고 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반 더 비크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49경기 16골 12도움을 기록한 반 더 비크는 포그바, 에릭센보다 훨씬 어리다. 만 22세인 반 더 비크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국의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보다 반 더 비크를 더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포그바 #에릭센 #반 더 비크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