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좁은 센터에서 여러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귀도 아프고 머리도아파서.. 사물놀이 연습할 때 힘들때가 많다.
▲ 작은 공간에서 귀가 아프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들 ⓒ 명예찬
그동안 명예찬 청년 일자리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산이면에 위치한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사물놀이 수업을 배워 왔는데 이번 여름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음악캠프를 하기로 하고 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낼 생각에 다들 들떠있다. 요즘 처럼 날씨가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아, 땀뻘뻘 흘리며 연습에 지쳐있을때쯤, 가까운 화원 오시아노에서 락페스티벌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람도 쐬줄겸 ,친구들과 함께 급 버스킹 공연을 제안하고 악기 하나 달랑 들고 찾아갔다.
▲ 8월1일 오시아노 잔디밭에서 버스킹공연을 하고있는 주사랑친구들 ⓒ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앉은 자리는 바로 버스킹 자리가 되었고 근처 놀러오신 몇몇 분들이 울 주사랑친구들의 연주를 보시며 호응도 해주시고 박수도 쳐주신다. 아이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진다. 행사 기간중 해남군 관광처 관계자분과 2일에 있는 락페스티벌에 관해 이야기 도중 ,특별공연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갑작스런 무대에도 서게 되어 아이들 마음이 두근두근했다. 캠프 일정은 어긋났지만 우리를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마음에서 주사랑 친구들은 다음날 공연을 위해 손에 물집이 잡히고 피가 나도록 더욱더 연습에 매진했다.
▲ 갑작스러운 초청공연에도 열심히 공연무대를 꾸며준 주사랑친구들 ⓒ 명예찬
항상 누군가 시켜서 하기 바빴던 친구들이 이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안에서 성취감을 맛보며 음악안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가는것이 보여진다. 그런 친구들에게 센터장으로 해줄수 있는건 배우는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배운것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줄줄 아는 멋진 아이들로 성장하며 받은 사랑에 감사할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할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소망한다는 주사랑 김미선 센터장님의 센터 운영 철학처럼 오늘의 경험들이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항상 배운것에 감사하며 나의 재능을 다른 이들에게 기쁨으로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되어 큰 꿈을 품을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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