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시가 좋다 막 하루일을 마치고 온 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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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chamsu)등록 2019.08.31 15:56

ⓒ 글 그림* 국세현

 

ⓒ 글 그림* 국세현

 

ⓒ 글 그림* 국세현


#그녀의 시가 좋다

막 하루일을 마치고 온
그에게서는
하루의 정직함이 묻어난다.
머리에 두른 수건 풀어
툭툭, 바짓단 털고
들이키는 시원한 냉수 한사발.
흙내와 땀내 풍성해진다.
정직함은
그렇게 매일매일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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